박진우 목사 (켈러 한인 제일 침례교회 담임)
박진우 목사 (켈러 한인 제일 침례교회 담임)

요즘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번쯤은 다이어트를 한 경험이 있을겁니다. 근데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의 키에 맞는 표준 체중을 알고 계십니까? 아마 여러분이 생각했던 것보다 표준 체중이 낮아서 놀랄수도 있습니다.

저는 키가 178이 조금 넘습니다. 제 표준 체중이 얼마일것 같습니까?

저의 표준 체중은 69킬로입니다.

저는 표준 체중이 알기 전까지 78킬로정도인 줄 알았습니다. 10킬로 정도 더 높게 생각한 것입니다.

한국에서 친한 의사 집사님께서 제 체중을 무조건 표준체중으로 맞추어야 저의 당뇨와 지방간 문제가 해결될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당뇨와 간에 문제가 생긴 것이 바로 비만 때문이라는 것이라는 설명이셨습니다.

그 때 제 체중이 85킬로 정도 나가고 있었습니다. 근데 저는 사람들에게 한번도 체중이 많이 나간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운동해서 74킬로까지 줄였습니다. 그런데 그 뒤로 아무리 운동을 해도 더 이상은 줄어들지가 않아 힘이 들었습니다.

근데 요즘 제가 72킬로 정도까지 줄였습니다. 제가 사는 텍사스의 여름 날씨에 거의 3시간 이상을 땀을 흘려가며 걸으니 2킬로가 빠져 버린 겁니다.

아마 텍사스에 사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텍사스 태양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말입니다. 아무것도 안 하고 맨 정신으로 걷기는 정말 쉽지 않은 날씨입니다.

하지만 아직 3킬로를 떠 빼야 합니다. 표준체중이 되기 위해서는 말입니다.

요즘 저를 보는 분들은 살이 너무 많이 빠져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근데 더 빼야 합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이 좁아서 놀라실겁니다.

그냥 입술로만 예수님을 믿습니다로만 충분하다고 여기며 살아간다면 큰 오산입니다.

입술의 고백은 믿음에 있어 너무 중요한 것이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른 믿음이 무엇인가입니다.

바른 믿음은 예수님을 나의 삶과 생명의 주인이라고 고백하는 믿음입니다. 그 믿음은 반드시 우리의 삶을 자신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쫓아 살도록 만들어 갑니다.

주인이 예수님이 바뀐 이후로 나의 삶 속에 있던 많은 이 세상의 기름덩어리를 빼는 영적인 다이어트를 하면서 살아왔습니다. 불 같은 고난 속의 시간을 걸으면서 그 세상의 기름을 많이 빠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더 빼야 합니다.

생각보다 하나님이 제시하는 영적인 기준이 좁기 때문입니다. 그 좁은 문을 들어가기에는 아직 너무 세상적으로 비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열심히 영적인 다이어트 중입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