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집회 이후 보석 허가가 취소돼 재수감된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가 본인의 신학 사상과 이단성을 조사하겠다는 일부 교단들의 움직임과 관련해 사과했다.

그가 속한 예장 대신(복원) 총회 측은 10일 전광훈 목사가 "다소 과격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교단과 한국교회 앞에 사과를 드린다"며 "애국 운동은 목숨을 걸고 끝까지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전 목사는 "주요 교단에서 지적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수정하겠다"며 "앞으로 이러한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총회 측은 "총회와 노회의 이러한 방침에 대해, 전 목사는 재수감되기 전 이미 동의했다"며 "전 목사는 교단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예장 대신(복원) 총회 총회장 강대석 목사도 "본 교단 서울동노회 소속 전광훈 목사에 대한 신학 사상을 총회 차원에서 조사하겠다"며 "주요 교단들이 이 안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본 교단에 이첩해 줄 것을 요청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강대석 목사는 "전광훈 목사에 대한 조사는 투명성 확보를 위해 모든 것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문제가 있다면 교단 차원에서 지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총회장은 특히 "교단 소속 목회자가 일부 과격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는 한국교회에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면서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