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선거운동이 치열한 가운데,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워싱턴 D.C.에서 기도 행진을 열 계획"이라며 "이 땅의 유일한 희망은 하나님"이라고 강조했다.

그래함 목사는 CBN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9월 26일 워싱턴D.C. 시내를 통과하는 기도 행진을 계획 중이다. 이날 행사는 강연자나 특별한 무대 행사에 대한 계획 없이, 오직 기도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이 나라의 유일한 희망은 하나님"이라고 했다.

그래함 목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이 하나님의 뜻인가'라는 질문에 "기독교 신앙에 대한 공격을 누르기 위해 하나님께서 트럼프 대통령을 데리고 오셨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다만 하나님께서 폭풍이 몰아치기 전, 좀 더 일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시기 위해 이 나라를 앞으로 4년 동안 더 살려주시길 기도하려는 것일 뿐"이라며 "지금 폭풍이 다가오고 있으며, 기독교인들이 공격을 받고, 교회가 문을 닫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또 신앙인들을 향한 진정한 증오가 드러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런 게 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도널드 트럼프를 대통령 자리에 앉히신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하나님께서 그를 대통령의 자리에 앉히셨다고 믿으며,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트럼프 대통령은 서구 문명을 지키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래함 목사는 민주당에 관해 매우 비판적인 시각도 드러냈다. 그는 "아버지 빌리 그래함 목사님은 평생 민주당원이셨고 한 번도 당을 바꾸지 않으셨다"면서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당이 변하고 왼쪽으로 가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현재) 민주당은 사회주의적이고 반신앙적인 정당이다. 민주당이 국가에 이루고자 하는 변화는 '교회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교회는 어떻게 교회가 될 수 있는지'를 교회 측에 말하기 시작할 것이고, 교회는 여러 곳에서 폐쇄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는 이 나라를 돌이킬 수 없다. 오직 하나님만이 이를 하실 수 있고, 우리는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하다. 민주당원들은 정부의 많은 부분에서 하나님을 빼냈다. 그리고 이를 지지하는 공화당원들도 많다. 그러나 우리는 오직 하나님께 감사한다. 우리는 다만 그의 행정부에서뿐 아니라 이곳 워싱턴에서도 하나님을 더욱 보고 싶어하는 대통령이 있다는 것에 감사할 뿐"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