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대억 목사(44)가 샬롯제일장로교회 5대 목사로 부임한다.

오는 9월 첫 주부터 공식 사역을 시작하는 설 목사는 복음의 본질을 붙들고, 지역과 환경에 유연하게 변화할 수 있는 '맞춤 목회'로 영혼구원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통해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드러내기 원하신다"며 "살롯제일장로교회는 예배와 성령, 훈련과 가정, 다음 세대와 선교에 집중하고, 한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으로 지역과 세상을 섬기는 교회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들이 예수님의 말씀으로 훈련된 제자가 되어 성령님의 능력으로 세상을 복음화하는 선교적 공동체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며 "선교자의 삶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축복의 통로가 되어 이웃과 지역 사회를 축복하는 교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35년 역사를 가진 샬롯제일장로교회는 400여 성도가운데 유초등부 아이들이 60여명 명, 중고등부 유스가 40여 명이나 될 만큼 젊은 교회다. 설 목사는 30-40대 젊은 부부들과 함께 소통하며 다음 세대를 복음으로 양육해 차세대 리더로 이끌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설대억 목사는 총신대 신학과와 신대원을 졸업하고 풀러 선교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 과정을 밟았다.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12년 동안 사역하며 예배, 청년공동체, 중보기도, 공동체 40일, 새가족, 순장 훈련, 회복 사역, 경조 사역까지 형제교회 내 핵심 사역을 두루 맡아왔다.

샬롯제일장로교회가 위치한 놀스캐롤라이나 샬롯은 바이블 벨트에 속하는 지역으로 미국 내에서도 매우 신앙적인 도시며 빌리그래함 도서관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미국 최대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본사가 있을 만큼 금융의 중심지다. 최근에는 IT 기업의 확산으로 젊은 세대의 유입이 늘어나고 있으며 교육 환경도 미국 내에서 손꼽히는 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