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광 목사(월드쉐어 USA)
강태광 목사(월드쉐어 USA)

요즘 삶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평상시에서도 어렵고 고단한 삶이었는데 코로나를 만났으니 오죽 하겠습니까? 어렵고 힘들다는 하소연은 상황이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모든 인생은 어려움을 품고 있습니다. 사는 날 동안 어려움이나 고단함이 없는 날이 없습니다.    알고 보면 우리들의 지난날들은 이런 고난과 아픔을 이겨온 날들입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과정 과정마다 고난과 아픔이 있었지만, 희망을 품고 이겨 나온 것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이겨나가는 중입니다. 웬만한 고난과 어려움은 포기하지 않으면 이겨 낼 수 있지만 절망하고 포기하면 사소한 어려움 앞에서도 좌절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동티모르의 히딩크'로 불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동티모르 청소년 국가대표 축구감독 김신환 감독입니다. 그는 축구의 명문인 장항중, 한양공고를 거쳐 현대자동차에서 축구 선수생활을 했지만, 축구의 꿈을 완전히 펴지 못하고 밀려서 은퇴했습니다. 축구를 사랑했지만 뜻을 펼쳐보지 못하고 축구에 대한 미련과 아쉬움을 가진 채 은퇴합니다.   

그는 1988년에 축구를 그만두고 전혀 다른 일에 도전합니다. 그는 96년부터 3년 동안 인도네시아에서 봉제공장을 운영했지만 실패했습니다. 그즈음 그는 만신창이가 되었습니다. 그는 사업실패, 이혼 등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세상은 축구밖에 몰랐던 김신환이 헤쳐 나가기에는 만만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현재 동티모르에서 축구지도자로 새 삶을 삽니다. 그는 현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는 멋진 축구 감독으로 살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사업에 실패한 그는 사업 아이템을 찾아 동티모르로 갑니다. 사업을 위해 현지 조사를 하던 김신환 사장은 동티모르에 파견되어 있던 상록수 부대장 최철환씨를 만납니다. 육사에서 축구부 주장을 지낸 상록수 부대장 최철환씨는 축구를 사랑하는 군인이었습니다. 최철환 부대장은 김신환사장에게 동티모르에 버려진 아이들을 모아 축구를 가르치며 보람 있는 삶을 살아 볼 것을 제안합니다.    

최철환 부대장의 권면으로 김신환 사장은 아이들을 모아 축구를 가르칩니다. 맨발로 축구공을 따라다니던 아이들을 체계적으로 지도합니다. 김신환씨는 동티모르 청소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동티모르 축구의 내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물론 돈 한 푼 못 받는 감독이었습니다. 지인들의 도움을 받습니다. 알찬 지도로 국제대회에서 성적을 거두어 동티모르의 희망이 됩니다. 그는 자신의 꿈을 위해, 동티모르의 꿈을 위해 뛰는 사람입니다.   

헬렌 켈러의 삶을 살펴본 사람이라면 설리번을 만납니다. 설리번은 헬렌의 개인 교사였습니다. 귀, 입, 눈에 장애가 있는 3중장애인 헬런 켈러가 절망하지 않도록 지켜주고 격려한 사람입니다. 애너 설리번은 헬렌이 하버드 대학에 다닐 때 모든 수업에 함께 하면서 강의를 듣고 그녀의 손에 강의내용을 적어주었습니다. 설리번의 도움을 받은 헬렌 켈러는 왕성한 의욕과 꿋꿋한 의지를 가지고 새로운 삶의 길을 찾아 스스로 피눈물 나는 노력을 계속했습니다. 하버드대학을 졸업하던 날, 헬렌은 총장으로부터 졸업장을 받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설리번도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헬렌의 뛰어난 천재성과 설리번 선생님의 훌륭한 교육을 일제히 찬양하였습니다. "항상 사랑과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준 앤 설리번 선생님이 없었으면 저도 없었을 것입니다." 헬렌 켈러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으나 그녀의 스승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삼중고를 안고 있는 헬렌 켈러를 전 세계가 놀라게 한 인물로 만든 사람이 바로 앤 설리반입니다.   

헬렌 켈러를 가르칠 방법은 감각기관을 활용하는 것뿐이었습니다. 헬렌 켈러는 숱한 노력을 통해 공부를 하고, 박사가 되고, 수많은 사람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는 위대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앤 설리반은 늘 되풀이해서 헬렌 켈러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답니다. "시작하고 실패하는 것을 계속하라. 실패할 때마다 무엇인가 성취할 것이다. 네가 원하는 것을 성취하지 못할 지라도 무엇인가 가치 있는 것을 얻게 되리라. 시작하고 실패하는 것을 계속하라. 절대로 포기 하지 말라. 모든 가능성을 다 시도해보았다고 생각하지 말고 언제나 다시 시작하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헬렌 켈러가 들었던 그 말을 오늘 우리들이 들어야 할 말인 것 같습니다. 포기하고 싶은 당신!! 일어나세요. 힘을 내세요. 포기하지 말고 다시 시작하세요!! 낙심할 수밖에 없는 자리, 절망할 수밖에 자리에서 일어서는 용기와 인내가 희망을 만들고 행복을 누리게 할 줄 믿습니다. 오늘도 용기를 내세요! 쓰러진 자리에서 툭툭 털고 일어나세요!!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할 때 행복을 만날 것입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행복 디자이너 강태광 목사 (World Share USA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