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최근 '목회자들이 밀레니얼 세대를 전도할 때 알아야 하는 5가지 트렌드'라는 제목으로 글을 소개했다. 다음은 주요 내용이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한 혼란과 불확실성, 그리고 인종차별 반대 시위의 결과 가장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 십대와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신앙훈련 역시 마찬가지다. 바나그룹은 이러한 세대에 대한 5가지 트렌드를 분석했다.

1. 교회는 청년들이 '스크린 타임'(screen time)을 지혜롭게 탐색하도록 도와야 한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일일 디지털 매체 사용량은 팬데믹 기간 동안 크게 증가했으며 목회자의 85%가 이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바나 그룹은 밝혔다. 그러나 86%의 목회자들은 교회에서 그들에게 지혜로운 기술 사용에 대해 가르칠 계획이 없다고 대답했다.

바나 연구 보고서인 'Faith for Exiles'의 공동 저자인 데이빗 킨나만과 마크 매트록은 '디지털 바빌론'(Digital Babylon)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이 시대 영적인 입력(input)은 스크린 타임에 의해 침몰 당할 위기에 놓여 있다"고 경고하며 "현재 청소년 사역의 혁신을 위해서는 자신의 영역에서 '디지털 원주민'(digital native)과 창의적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2. 교회는 불의에 대한 대응을 학생 사역에 통합해야 한다.

바나 그룹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십대와 청년들은 불의에 대한 이야기를 기꺼이 듣고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힌다. 보고서는 "그러나 그들은 또한 몇 가지 질문에 답하기 위해 교회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90% 이상은 미국에 인종 문제가 확실하게 또는 다소 존재한다고 대답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밀레니얼 세대의 75%와 Z세대의 68%는 사회의 인종 차별 문제를 해결하려는 동기를 표현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교회가 정의를 다루는 데있어 그리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는 못한다"고 전했다.

3. 교회는 청년들의 외로움과 불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전 세계의 연구에 따르면 가장 디지털화된 세대이지만 청년과 청소년들은 외로움과 불안함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고 바나 그룹은 지적한다. 보고서는 "팬데믹으로 인한 혼란이 시작된 이래 노년층과 젊은 세대의 정신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밀레니얼 세대 3명 중 1명(35%)은 식료품과 생필품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X세대 24%, 베이비 부머 세대 21%). 정서적 지원의 경우에 밀레니얼 세대는 33%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X세대는 25%, 베이비 부머 세대는 13%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재정 지원에 있어서 밀레니얼 세대는 32%, X세대는 31% 부머 세대는 12%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밀레니얼 세대 5명 중 1명(19%)은 '항상'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으며 응답자 중 25%는 하루 중 적어도 일부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응답자 가운데 21%는 일주일에 하루 이상 외롭다고 대답했다.

4. 교회는 제자들이 신앙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격려해야 한다.

바나 연구 보고서인 'Faith for Exiles'에 따르면 18세에서 25세 사이 청소년 및 청년의 교회 이탈률이 지난 10년 간 59%에서 64%로 증가했다. 젊은 세대들은 교회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서는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관점을 가진 응답자 가운데 59%가 "교회는 나에게 개인적으로 관련이 없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48%는 "다른 곳에서 하나님을 찾는다"라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또 응답자 가운데 28%는 "내가 알아야 할 것을 스스로 가르 칠 수 있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5. 교회는 다음 세대와 함께 복음전도에 대한 개념을 재구성해야 한다.

보고서는 청년들이 일반적으로 자신의 신앙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을 주저한다고 전했다. 'Reviving Evangelism'이라는 2019년 보고서에 따르면 기독교인 밀레니얼 세대의 거의 절반이 전도가 잘못됐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킨나만은 기독교인이 특정 신념에 대한 확신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그러한 신념 중 한 가지는 "다른 사람을 복음화하는 것은 우리의 시간, 에너지를 투자하기에 합당하고 가치가 있다"는 믿음이라고 설명했다.

"신앙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이러한 대화를 나눌 더 많은 기회가 있을 수 있다. 비기독교인 청년들은 고령자들보다 더 호기심이 많고 영적 토론에 개방적"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