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13일 유니세프와 세계보건기구가 2019년 전 세계 어린이들 학교에서 겪었던 식수와 위생 상황에 대한 '학교에서의 식수와 위생 연구' 보고서를 발표하였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유니세프와 세계보건기구의 공동 조사단에 의해서 제작됐다.

전 세계 학교들이 COVID-19 문제로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기본적인 손 씻기 시설은 학교가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는 핵심 조건이다. 그러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학교들의 43%에서 비누와 물로 기본적인 손 씻기를 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열악한 학교 위생시설로 8억 1천 8백만 명의 어린이가 기본적인 손 씻기를 하지 못했으며 이 아이들 중 3분의 1 이상(2억9500만 명)이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에 살고 있다. 또한 최빈개도국에서 10개 학교 중 7개의 학교가 기본적인 손 씻기 시설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OVID-19로 인해 보건 및 인도주의적 위기 위험이 가장 높은 60개국에서는 4명 중 3명의 어린이가 발생 초기 학교에서 기본적인 손 씻기를 하기 어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