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민 목사(새생명비전교회)
강준민 목사(새생명비전교회)

우리는 어느 때보다 회복의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회복이란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것입니다. 다시 시작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일어서는 회복력에 대해 배워야 합니다. 우리는 회복력의 세 가지 비밀을 사도 바울이 전해준 말씀을 통해 배우게 됩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살전 5:16-18상). 우리가 잘 아는 이 말씀 속에 회복의 비밀이 담겨 있습니다. 비밀은 선택에 있습니다.

첫째, 항상 기뻐하는 삶을 선택하십시오. 바울은 "항상 기뻐하라"(살전 5:16)고 권면합니다. 항상 기쁨을 선택하십시오. 선택은 결과를 낳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선택은 가능합니다. 행복과 기쁨은 다릅니다. 행복은 환경에 의해 결정됩니다. 반면에 기쁨은 환경을 초월합니다. 이 기쁨은 주님이 주시는 기쁨입니다. 천국의 기쁨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빌 4:4상)고 말씀합니다. 바울이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고 말할 때 그는 로마 감옥에 갇혀 있었습니다.

그의 환경은 보통 사람들이 볼 때 기뻐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감옥에 있다고 생각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 안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그가 항상 기뻐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고난을 삶의 한 부분으로 여긴 지혜 때문이었습니다. 고난 속에 감추인 보물을 볼 수 있는 통찰력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고난을 당연하게 생각했습니다. 성숙한 사람은 고통을 삶의 한 부분으로 여깁니다, 성장에 반드시 필요한 삶의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성숙한 사람은 고통을 인정하고 고통을 극복하면서 성장합니다. 그런 까닭에 환난 중에도 기뻐합니다(롬 5:3; 약 1:2-4).

고통 중에도 주님 안에서 기쁨을 선택하십시오. 따뜻한 미소를 짓도록 하십시오. 얼굴을 찡그린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따뜻한 미소로 얼굴을 펴도록 하십시오. 얼굴을 펴게 되면 마음의 주름도 펴집니다. 윌리엄 제임스의 말처럼 웃을 일이 있어 웃는 것이 아닙니다. 웃다보면 웃을 일이 생깁니다. 미소를 짓는다는 것은 "그럴 수도 있다"라고 자신에게 말해 주는 것입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힘들어 하는 자신을 꼭 껴안아 주는 것입니다. 아파하는 자신을 돌보아 주는 것입니다. 자신을 돌보는 법을 터득한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그 이유는 자신을 돌볼 줄 아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을 돌보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쉬지 말고 기도하는 삶을 선택하십시오. 왜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말씀하는 것일까요?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동안 쉬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호흡입니다. 호흡이 멈추면 죽습니다. 호흡은 생명의 기운입니다. 기도는 호흡처럼 소중합니다. 그런 까닭에 호흡처럼 기도를 멈추면 안 됩니다. 기도란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 기도란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단절은 죽음입니다. 반면에 연결은 생명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연결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연결될 때 하나님이 부어 주시는 충만한 생명과 능력을 공급 받게 됩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능력을 공급받는 도관(導管)과 같습니다.

기도란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인생이란 초점 맞추기입니다. 어려운 환경을 바라보면 자꾸 어려움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어려움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 좌절하게 됩니다. 절망하게 됩니다. 반면에 하나님을 바라볼 때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하나님께 초점을 맞출 때 소망을 품게 됩니다. 기도란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것입니다. 홍자성은 "오래 엎드린 새가 높게 난다"고 말했습니다. 오래 엎드린 새가 높이 나는 것처럼, 하나님 앞에 오래 엎드려 기도하는 사람이 높이 비상할 수 있습니다. 엎드려 기도할 때 비상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셋째,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선택하십시오. 바울은 모든 일에 감사하라고 권면합니다. 범사는 세상에서 말하는 좋은 일만 의미하지 않습니다. 범사 감사란 세상에서 말하는 나쁜 일, 힘든 일, 고통 스러운 일 까지도 감사하라는 뜻입니다. 좋은 일에 감사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통스런 일까지도 감사할 수 있는 것은 성숙한 사람에게 가능한 것입니다. 범사 감사는 하나님이 감추어 놓으신 충만한 삶의 비밀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것을 믿습니다(롬 8:28). 모든 것을 합력하여 역전의 드라마를 펼쳐 주실 것을 믿습니다.

마틴 셀리그만은 감사를 통해 많은 사람을 치료했습니다. 그는 자기를 찾아온 환자들에게 6개월 동안 하루에 3가지씩 감사 내용을 노트에 기록하도록 가르쳤습니다. 감사 내용을 기록할 때는 왜 감사하다고 생각하는지를 꼭 쓰게 만들었습니다. 6개월이 지난 후에 하루에 3가지씩 감사내용을 기록한 사람들은 놀랍게 회복되었습니다. 감사는 치유의 능력입니다. 회복의 능력입니다. 감사는 기적을 창조하는 능력입니다. 세 가지 비밀을 실천함으로 회복의 은혜를 경험하시길 빕니다.

목양실에서 강준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