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가 15일 ‘눈물의 기도와 사랑의 헌신을 다하시는 성도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교회 홈페이지에 올렸다.

교회는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눈물의 기도와 사랑의 헌신을 다 해 오신 성도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안타깝게도 보건 당국으로부터 사랑의교회 성도 중 한 분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녀의 고통과 아픔을 만져 주시고 속히 치유해 주시기를 기도한다”며 “이미 잘 알고 계시는 것처럼 사랑의교회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마스크 착용, 손 세척, 거리 유지하기, QR 코드 확인, 체온 측정 등 정부의 방역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준수해왔으며, 그 외 교회 전체 소독을 실시하는 등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최선을 다해왔다”고 덧붙였다.

또 “그럼에도 안타까운 일이 발생함에 따라, 15일부터 두 주간 동안 공식 예배를 온라인 생중계 예배로 드리며, 교회 모든 사역 또한 온라인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며 “지난 3월 이후 ‘온생예’라는 이름으로 드린 온라인 생중계 예배로 두 주간 인내하면서 은혜를 간직하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리고 “역학조사 결과 잘 준수한 방역 규칙으로 인해 감염 확산의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결과를 받고, 항상 긍휼을 베푸시는 주님께 감사드렸다”며 “사랑의교회는 서초구청, 방역 당국과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교회의 철저한 방역 지침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이후에도 정부 기관들과 함께 코로나 문제가 완전히 종식될 때가지 교회와 영가족의 안전을 지키고 보호하는 일에 더욱 투명하고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께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들을 불 성곽으로 지켜 주신다.(스가랴 2:5) 비록 우리가 과할 정도로 방역지침을 준수한다 하여도, 우리들을 눈동자처럼 보호하시고 끝까지 지켜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스가랴 2:8)”며 “이런 때 일수록 더욱 더 하나님께 나아가는 온 성도가 되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아울러 “사랑의교회는 더욱 거룩한 담대함을 가지고 ,이웃의 아픔을 위로하고 함께 울며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는 공동체로서 주님이 주신 생명의 사명을 기필코 감당해 나아가겠다”며 “이 위중한 두 주간의 시간을 간절한 기도와 소망을 보낸 후, 7월 말에 해와 같이 빛나는 얼굴로 감사함과 찬양으로 모두 뵙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