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가 14일 “70대 교인 한 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교회는 자체 홈페이지의 관련 Q&A에서 이 같이 밝히며 해당 교인이 “13일 오후 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병상에 입원해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성도님은 7월 11일 토요비전새벽예배와 7월 12일 주일 2부예배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참석하셨고, 예배 후 바로 귀가하셨다”며 그가 예배 당시 앉은 위치를 그림으로 상세히 공개했다.

또 “역학조사 결과 방역수칙을 완벽하게 준수했기 때문에 추가 감염의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결론냈다”면서 “같은 공간, 같은 자리에서 예배를 드렸어도 마스크를 모두 착용했기에 그 또한 감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한다”고 했다.

교회는 “확진자와 예배 시간이 겹치는 성도들 중에서 밀접접촉자에 해당되시는 성도들에게는 서초구청에서 문자를 발송해드릴 예정”이라며 “혹, 문자를 받으시게 되면, 구청의 안내에 따라 선별진료소에서 진단을 받으시기 바란다. 진단을 받으러 가실 경우, 담당 교구나 부서 교역자에게 연락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확진 교인이 7월 11일 토요비전새벽예배 및 7월 12일 주일 2부예배 당시 착석한 위치라며 교회가 공개한 그림
(Photo : 사랑의교회) 확진 교인이 7월 11일 토요비전새벽예배 및 7월 12일 주일 2부예배 당시 착석한 위치라며 교회가 공개한 그림

아울러 “사랑의교회는 자발적으로 향후 2주 동안(7월 15~28일) 모든 현장예배와 사역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며 “등록한 성도 한 분이 확진된 것은 사실이지만, 사랑의교회는 코로나19의 발원지가 아니라 방문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교인들을 향해 “너무 두려워 마시고, 교회와 확진 받은 성도를 위해 한 마음으로 기도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