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교회 담임 김양재 목사가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에 대한 비판 설교를 계속하고 있다.

김 목사는 지난 5일 "성령의 화평"(행 10:36-38)이라는 제목으로 주일예배 설교를 전하던 도중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은 (양심의) 가책이 전혀 없는, 타고난, 변하지 않는 싸이코패스라고 한다"며 "그러면 타고나서, 변하지 않아서, 죄가 없는가? 싸이코패스는 해를 끼치니 죄고, 동성애는 해를 안 끼치니 죄가 아닌가?"라고 했다.

그는 "하나님이 죄라고 하는 동성애가 법으로 인정되면 나라가 없어질 죄"라며 "100년까지 안 가도, 에이즈를 양산하고 생명 잉태가 되지 않기에 나라가 무너지는 죄다. 이 거짓에 무너지면 안 된다"고 했다.

그는 "그런데 우리나라 최고의 지성인들이 다들 차별금지법이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낙태법 위헌 판결을 기뻐한다. 사회 분위기가 (차별금지법) 찬성은 문명인, 반대는 야만인 취급을 한다"며 "옛날엔 남자들이 여자 애인을 자랑했는데 요새는 동성애인을 자랑하는 시대다. 무섭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셔서 마귀에 눌린 이 모든 자들을 고쳐 주시길 기도한다. 그들의 평화는 가짜이고, 성령의 평화가 아니"라고 했다.

그는 "동성애자가 정말 돌아오기 힘든 것을 안다. 로마서에도 두 절이나 언급돼 있다. 그러나 우리들교회에는 말씀으로 초토화돼서 돌아온 지체들 많다. 그러나 파트너까지 돌아와서 분리된 예는 많지 않기에 (그 중 하나를) 말씀드리려 한다. 제가 동성애자를 비판하는 게 아니라는 이야기"라며 한 사례를 들었다.

그가 예로 든 사연의 주인공은 어릴 적 외삼촌 때문에 큰 화상을 입고 오랜 피해의식으로 인해 이단과 동성애에 빠졌다가, 우리들교회에 와서 동성애가 죄임을 깨닫고 외삼촌도 용서한 뒤 성령의 평화를 얻었다고 한다.

김 목사는 "그러니 우리가 진영논리로 나뉠 게 아니라, 동성애자들이 와서 숨쉬고, 동성애가 죄인 것을 알고, 파트너와 헤어지고, 목자가 되고... 대안까지 마련해 주는 게 복음"이라며 "성령의 화평은 만유의 주이신 예수로 말미암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앞서 "우리나라도 못살 때는 동성애 생각도 못했다"며 "북한도 (원래는) 동성애가 없었는데, 복무 기간이 10년이 되다 보니 분출구가 없어서 동성애가 있다고는 한다. 그런데 (동성애 사실이) 알려지면 공개처형하니 남한과 비교 안 된다. 참으로 그곳이야말로 인권 사각지대"라고 했다.

그는 "그러나 남한은 하나님이 죄라고 하신 동성애를 공개적으로 합법화해야 한다고 국회의원들이 발의했다"며 "환경이 훨씬 좋아진 남한이 죄를 훨씬 악하고 음란하게 짓고 있는 것이다. 그곳의 김일성 우상숭배는 독재자 한 사람의 악으로 백성들을 우상숭배하게 만드는데, 남한은 핍박이 없고 풍요로워지니 자발적으로 우상숭배한다. 누구 죄가 더 큰가? 그래서 우리는 북한 동포에게 미안해해야 한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