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고아원 아이들
(Photo : 조항석 목사) 아이티 고아원 아이들

뉴저지뿌리깊은교회 조항석 목사가 코로나 중에도 아이티 고아들을 위한 새 고아원 건축을 완료했다. 조 목사가 돕고 있는 고아원의 아이들은 최근 새로운 건물로 이사를 마쳤으며 조 목사는 락 다운(Lock Down) 가운데서 오는 7일 아이티 현지를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조 목사는 “2월 말에 아이티를 다녀온 후에 4개월이 넘도록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아이티에 들어갈 수가 없었다”면서 “그 사이에 고아원 건물 중 1개 동의 건축이 완공돼 삼송고아원이 6월23일 이사를 했다. 춤추고 찬양하며 기뻐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 목사에 따르면 아이티는 현재 6천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최근 들어 매일 150~280명의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조 목사는 “점점 더 나빠져 가는 코로나 사태와 그로 인해 식량 및 의료, 교육 등의 모든 것이 더 악화되고 있는 상황을 주시하면서 아이티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아이티 정부가 6월 30일부터 공항을 개방했고, 7월부터는 정기 항공운항을 허가했다. 젯블루 항공이 정기 운항을 시작하는 첫 날인 7일 아이티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티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국가 전체가 봉쇄 가운데 있다. 외국 방문객은 고아원을 직접 방문할 수 없는 상태인데다 현지에서 끊임없이 납치, 무장강도, 시위 등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선교사 등 외국인들이 범죄대상이 돼 피해를 입고 있다.

조 목사는 “외국인으로 입국하는 저희에게는 제약이 많지만 현지 센터에서 원장들을 만나고
식량 추가 공급과 의약품, 정수약 등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현재 아이티는 전체 인구의 3분의 1 가량이 기아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고아원의 어려움은 말로 더 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설명했따.

또 조 목사는 아이티 현지 아이들에 대해 “모든 NGO가 철수한 상황이어서 추가 공급이 필요하고 아이들이 열병 등으로 많이 아픈 상황”이라면서 “잘 씻어야 하고 깨끗한 물을 먹어야 하지만 모든 것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많은 분들의 기도와 특별한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조 목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10개 고아원에 식량과 의약품을 지원하고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비누 및 마스크도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