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 달라스 근교에 위치한 켈러 한인 제일 침례교회(담임 박진우 목사)는 교회 성도들이 직접 만든 마스크 200여 장을 지역 경찰서와 노숙자들에 전달했다. 성도들은 어려운 재정적 여건 속에서도 자발적으로 재료를 도네이션 했고, 그 재료들로 직접 마스크를 만들었다.

금번이 네 번째로 마스크 전달을 통해 꾸준히 지역 사회를 섬기고 있는 켈러한인제일침례교회는 마스크를 담은 박스에 요한복음 3장 16절 말씀을 적어 죄인을 위해 생명까지 내어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자 했다.

박진우 목사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미국에 재확산되고 있으며, 텍사스는 미국에서도 코로나 환자가 가장 급증하는 곳"이라며 "이러한 시기에 가장 생명의 위협을 받는 분들을 위해 마스크를 전달하며 예수님께서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위해 생명을 주시기 오신 그 기쁜 소식을 어떻게든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저희 교회는 성도가 얼마되지 않는 아주 작은 교회지만 저희의 작은 섬김을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고, 마스크를 전달받는 모든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신 예수님의 사랑이 전해지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기도한다"며 "여느 작은 교회들처럼 힘든 상황을 지나가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욱 소외되고 낮은 자에게 관심을 가지시는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를 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