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70주년, 비상 금식 연합기도의 향’이라는 주제로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리고 있는 한국교회구국기도대성회 둘째 날(26일) 아침 집회에서 정성진 목사(크로스로드 이사장)는 ‘네 손 내 손’(에스겔 37:17-28)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는 “에스겔 37장 1절에서 하나님은 에스겔을 해골이 가득 찬 골짜기 무덤으로 데려가셨다. 무덤은 바벨론 포로 된 이스라엘이고 마른 뼈는 이들의 영적 상태”라며 “하나님은 친히 무덤을 열고 생기를 불어넣겠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정 목사는 “에스겔이 환상을 본 시점이 남 유다와 북이스라엘이 나뉘어진지 350년 후다. 통일은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다. 마치 6.25전쟁 발발 후 70주년을 맞이한 지금 우리가 통일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처럼”이라며 “북한은 남한보다 44배나 못 산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은 하나라며 통일을 이루라고 명령하신다. 이를 위해 우리가 우선적으로 할 일은 회개”라며 “에스겔 37장 23절에서 하나님은 ‘우상을 제하라’고 하셨다. 우리가 정결한 신부가 될 때 하나님은 우리나라를 내 백성이라고 안아주실 것”이라고했다. 이를 위해 “남과 북이 황금만능주의를 버리고 이념을 성경보다 우선시한 것을 회개해야한다”고 정 목사는 말했다. 그에 따르면 남한은 개인주의, 북한은 주체사상을 버려야 한다.

정 목사는 “하나님은 서로가 원수인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에게 ‘짝’이라고 하신다. 남·북한도 짝”이라며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 우리가 북한이라는 짝을 얻어야 세계 역사에 이바지하고 복음을 전하는 제사장 국가로 쓰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를 위해 우리는 애쓰고 눈물 흘리며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수고할 때 통일을 선물로 주신다. 우리가 기도하고 통일을 위해 깊은 샘을 팔 때 하나님은 샘물을 터지게 하신다. 통일 전선에는 공짜가 없다”고 했다.

이어 “마귀는 찢고 분열시키지만 성령은 하나 되게 하신다. 우리가 수고할 때 피 흘림 없는 복음 통일을 이루실 것”이라며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다. 찬양 중 예수전도단의 ‘시선’에서 ‘모든 시선을 주님께 드리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느낄 때 내 삶은 주의 역사가 되고 하나님은 일하기 시작하네’라는 가사가 나온다. 내 손에서 할 일을 마치고 하나님께 ‘통일을 허락 하소서’라고 외칠 때 하나님은 통일을 이루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에스겔 48장 35절에서는 ‘여호와 삼마’가 나온다. 이는 ‘여호와가 거기 계신다’라는 뜻”이라며 “대한민국은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나라가 될 것이다. 피 흘림 없는 복음 통일 주소서. 복음의 제사장 국가가 되어 세계 평화에 생명수를 흘리는 나라가 되소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