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고위급 장관이 오는 7월 4일부터 현장 예배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영국 한 장관인 그린홀(Lord Greenhalgh)경은 최근 ‘종교미디어센터’(Religion Media Centre) 주최 웹세미나에서 “코로나19 전담팀이 예배를 비롯해 결혼식과 같은 큰 모임 장소를 어떻게 재개할지 고민 중”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영국 정부는 종교 지도자들과 화상 회의를 통해, 몇 달간의 코로나19 봉쇄가 끝난 후 예배를 어떻게 재개해야 하는지 논의해 왔으며, 오는 6월 15일부터 교회에서 개인 기도를 할 수 있도록 조치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그린홀 경은 “모든 종교단체가 시기를 맞추지 못할 수도 있지만, 가장 빠른 시기는 7월 4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린홀 경은 “이번 주 전담팀 회의 및 종교 지도자들과의 만남 후 새로운 지침이 마련될 예정이다. 날짜가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아마도 (7월 4일이) 가능한 가장 빠른 날짜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를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안전에 대한 판단은 개별 예배 장소의 재량에 달려있다”고 했다.

또 ‘코로나19로 재정이 어려워진 교회를 위한 지원이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그린홀 경은 “비즈니스에 무기를 두는 일도 중요하지만, 신앙을 지원하는 일도 중요하다. 우리는 이를 위한 기회를 찾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