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를 제외한 뉴욕주 지역의 한인교회들이 14일부터 주일예배를 수용인원 25% 수준으로 현장에서 드릴 수 있게 됨에 따라 현지 교회들이 예배회복에 대한 기대 가운데 현장예배 재개를 공지하고 있다.

뉴욕예일장로교회(담임 김종훈 목사)는 “뉴욕주정부가 종교시설에 관해 안전 규정을 준수하면 최대 수용인원 25% 규모의 모임을 가질 수 있다고 발표했다”면서 예배 규정에 관한 변경사항을 긴급하게 공지했다.

뉴욕예일장로교회는 현장예배를 10일 수요예배부터 재개했으며, 이제 매일 새벽예배도 정상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주일 대예배는 1부, 2부, 3부, CCM예배 등으로 나눠서 드린다. 코로나 사태가 완전히 진정될 때까지는 주일1부 예배를 제외하고는 모두 온라인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교회측은 너무 많은 인원이 한 예배에 몰리게 되는 예방하기 위해 성도들에게 예배참석시 금요일까지 부목사실로 알려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개인 손소독과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지침 등을 반드시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 교회측은 예배가 마치면 10분간 예배당 소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뉴욕참사랑교회(담임 은희곤 목사)는 출석인원 전원이 예배에 참석이 가능한 경우다. 참사랑교회 성전의 수용인원은 686명으로 25%까지 허용한다해도 170명 까지 집회가 가능하기에 주일예배를 1부와 2부로 나눠서 드릴 경우 모든 성도들이 현장예배 참여가 가능하다.

교회측은 “이제 1부, 2부 예배를 합법적으로 자유롭게 모여서 드릴 수 있게 됐다”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고 밝혔다. 다만 교회측은 안전을 위해 몸이 불편한 성도는 온라인 예배를 드릴 것을 권고했으며 6월 한달 동안은 온라인예배를 병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 예배 재개 조건은 됐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현장예배 복귀에 신중한 교회들도 있다. 뉴욕 센트럴교회는 아직까지 온라인예배를 유지하고 있으며, 롱아일랜드 아름다운교회는 현장예배 복귀를 위해 성도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우선 실시했다.

한편, 가장 확진자가 집중됐던 뉴욕시의 경우 28일 즈음부터 수용 인원의 25% 수준으로 현장예배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