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미션대학교(총장 임성진 박사)는 지난 6일, 온라인으로 제29회 학위수여식 갖고, 학부(성서학, 기독교상담학, 음악학) 대학원(목회학, 상담심리학, 음악학) 졸업생 총 101명에게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특히 올해 학위 수여식에는 지난해에 이어 라틴프로그램으로 16명의 히스패닉 졸업생을 배출했고, 중국 사역자 및 선교사들도 온라인으로 학업을 마치는 등 세계화를 향한 학교의 끊임없는 노력과 발전 가능성이 엿보였다. 

총장 메시지를 전한 임성진 박사는 "인본주의 포스트 모더니즘 사상, 세속적인 가치관으로 혼란스러운 세상 가운데 복음만이 세상을 구원할 수 있다"며 "이웃의 발을 씻기는 겸손과 사랑을 실천함으로 만방에 진리의 밝은 빛을 비추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졸업생 대표로 답사한 홍철화 씨는 "고통받고 어려움에 놓인 하나님의 백상들을 위로하고 그리스도의 사랑과 소망을 전하고자 한다"며 "나의 지식을 내려놓고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능력을 힘입어 가정과 교회와 사역지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과 부활을 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총장 특별상은 1991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29년째 병상생활을 하면서도 목회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졸업한 벧엘교회 윤석원 전도사가 수상했다. <꼼짝할 수 없는 내게 오셔서>의 저자 이기도 한 윤 전도사는 전신마비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눈을 깜박이는 방법으로 타이핑을 하며 수업을 마쳤다. 

2020 월드미션대학교 제 29회 학위수여식에서 온라인으로 교가를 부르는 학생들
(Photo : 기독일보) 2020 월드미션대학교 제 29회 학위수여식에서 온라인으로 교가를 부르는 학생들

한편 월드미션대학교는 설립자 임동선 목사의 "세계는 나의 목장이다"라는 목표와 신념 아래 1989년 3월 27일 설립됐으며, 개신교 복음주의에 입각한 영적 훈련과 학문으로 오늘까지 세계 선교를 위한 선교사, 목회자, 평신도 지도자를 육성하고 있다.

특히 모든 학과가 100% 온라인 교육 인가를 받아 전 세계 어디에서도 수업이 가능하며 졸업 후 미국 유수의 기독교 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다. 대학과정은 기독교사역학, 기독교상담학, 사회복지학, 간호학(RN to BSN), 대학원 과정으로는 목회학, 신학, 상담심리학, 음악학, 예배학, 박사과정으로는 교회음악학 박사, 목회학 박사과정이 개설돼 있다. 

기독교대학연합회(ABHE), 신학대학원협의회 (ATS) 정회원 신학대학으로 현재까지 1,106명의 졸업생이 목회자, 선교사, 교회음악사역자, 목회 상담가, 평신도 지도자로 사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