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쉬빌 크로스포인트 티비(crosspoint.tv)에서 ‘크리에이티브 아트 사역자’로 섬기고 있는 스티븐 브루스터(Stephen Brewster) 목사가 12일(현지시간) 처치리더스닷컴에 ‘최고의 리더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란 제목의 칼럼을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브루스터 목사는 최고의 리더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로 가장 먼저 ‘비전의 부재’를 제시했다.

브루스터 목사에 따르면, 비전은 강한 추진력과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비전과 ‘왜(why)’라는 질문으로 사역을 이끌고 나갈 때 리더들은 하인의식이 아닌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게 된다. 비전은 열정을 낳는다.

브루스터 목사는 “열정과 기회를 일치시켜 리더들을 교회사역에 참여케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사람들은 ‘하길 원한다’는 단순한 마음이 아니라 ‘해야만 한다’는 당위성을 갖게 될 때 모든 열정을 쏟아낸다. 열정과 목적을 일치시키면 최고의 리더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브루스터 목사는 칼럼에서 “통제보다는 신뢰하라”고 조언했다. 브루스터 목사는 “위대한 사람들은 누군가가 자신을 신뢰해주길 원한다. 만약 그들을 현미경으로 바라보듯이 관리한다면 그들은 자리를 박차고 나갈 것이다. 내버려 두면 그들이 일을 망치지 않을까? 맞다. 그들은 우리의 생각과 다르게 행동할 수 있다. 그러나 그들과 조직의 성장을 위해서는 책임만이 아니라 권한도 나눠야 한다. 이를 통해 리더들은 당신과 교회의 시스템에서 배우고, 다른 리더들을 코치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브루스터 목사는 “리더들을 코칭하라”고 주문했다. 리더들은 배움이 필요하다. 우리 모두는 과정 가운데 있으며, 더 나아지고, 더 똑똑해지고, 더욱 가치있게 되길 원한다. 그는 “교회 내에 리더들을 코칭하고 교육하는 문화가 있는지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도전을 멈춰서는 안된다”며 “교회는 리더들에게 도전을 안겨줄 책임이 있다. 도전은 한 개인의 최선을 이끌어내며 기술, 지적능력 등을 마음껏 사용하게 만든다. 그들에게 어떠한 도전도 주어지지 않으면 지루해하며 자신이 더 나아질 수 있는 곳을 찾아 떠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브루스터 목사는 리더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 중 하나로 교회가 사람보다 결과에 더 신경쓰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람이 중요하다. 교회가 사람보다 사역 성과물(product)에 더 관심이 있을 때 우리는 인재를 잃을 수 있다. 인재를 얻는 것은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리지만 가장 최고의 투자이다. 사람에게 프리미엄을 두라. 그러면 사역 성과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저절로 해결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랑을 공유하라”고 제안하며 “신뢰를 공유하고 팀을 치켜세울 때 신뢰와 가치를 쌓을 수 있다. 의제(agenda)를 위해 사람을 이용하게 되면 팀의 사기는 저해된다. 상황이 잘 풀리면 그것은 팀에 관한 것이다. 하지만 상황이 잘 안 풀린다면 모두 리더의 몫”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