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단 기간 중 기도하는 무슬림. ⓒFIM국제선교회 제공
라마단 기간 중 기도하는 무슬림. ⓒFIM국제선교회 제공

아름다운교회(담임 고승희 목사)는 지난달 23일부터 시작해 5월 23일까지 진행되는 라마단 기간동안 무슬림 형제 자매들을 위한 기도운동을 펼치고 있다. 

무슬림들의 특별 기도 기간인 라마단은 이슬람력으로 아홉번 째 달을 뜻하며 금식의 달이다. 이슬람의 창시자 무함마드가 라마단 월에 알라의 최초 계시를 받은 것을 기억하며 무슬림들은 라마단 기간동안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까지 일체의 음식과 물을 입에 대지 않고 금식하며 하루 3~5번 기도하며 절제하는 생활을 하게 된다. 라마단 기간은 총 30일간 진행된다.

무슬림들은 라마단 금식을 하면서 종교성이 강해지는 경향이 있다. 무슬림 지역 선교사들은 라마단 월이 되면 참 어렵다고 토로할 정도로 이슬람의 종교성이 드러나고 이교도에 대한 핍박도 심해지게 된다.

하지만 라마단으로 인해 무슬림 사회에는 여러가지 폐혜가 나타나기도 한다. 해가 떠 있는 동안 금식하기 위해 해가 진후에는 폭식을 하는 경우가 흔하고 이로인해 소화기관 장애를 겪는 무슬림들이 증가한다. 

또한 절제를 통해 경건한 신앙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보다는 범죄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왜냐하면 한 달 동안 담배를 필 수 없기 때문에 금단현상으로 오는 초조함과 불만이 작은 시비에도 큰 싸움으로 번지기 십상이다. 

매년 16억의 무슬림들이 특별 기도하는 이 기간, 기독교인들 역시 전세계에서 무슬림들을 위해 기도해 왔다. 1992년 중동 지역 그리스도인 지도자 모임에서 시작된 기도 운동은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전세계 2천만명 이상이 동참하는 세계적인 기도운동 중 하나로 발전했으며, 그 결과 실제로 많은 무슬림들이 라마단 기간 꿈과 환상 등을 통해 예수님을 만나고 회심하는 일들도 보고되고 있다.

아름다운교회는 매일 새벽시간을 통해 무슬림 나라를 한 곳씩 소개하고, 릴레이 금식을 진행하며 무슬림 전도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고승희 목사는 "이 라마단 기간, 오늘도 흑암에 고통받는 이슬람권 백성들을 향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아픈 마음을 가지고 함께 금식하며 그들의 회심과 선교를 위해 기도하길 원한다"며 "우리의 기도를 통해 수많은 무슬림들이 예수님께로 돌아오도록 기도하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