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기독교 작가이자 연설가인 프리실라 샤이어(Priscilla Shirer)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독교들을 향해 “지금의 때를 적의 모든 계략에 대항해 견고히 설 수 있는 시간으로 활용하라”고 권면하며 격려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고잉비욘드미니스트리’(Going Beyond Ministries) 창립자인 샤이어는 최근 기독교적 세계관을 갖고 문화에 신중하게 접근하기 위해 마련된 Q2020 버추얼 서밋(Q2020 Virtual Summit)의 개회 강사로 나서 “기독교인들이 코로나19 전염병에 접근할 때 불신자와는 다른 관점을 가져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샤이어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당신이 어떤 분이신지 말씀하신다. 그는 여전히 보좌에 앉아 계시고, 우리를 흔드는 것 때문에 흔들리지 않으신다”며 “저는 삶에서 가장 근본적 차원의 진리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이, 어떻게 모든 것이 변화하면서 불안정한 지금의 시기를 잘 보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녀는 “이 같은 변화의 시대에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것이 있어야 한다. 이것은 변함이 없고, 시간에 따라 달라지지 않는다. 우리는 성경을 알아야 하고, 우리의 하나님이 누구이신지 알아야 한다. 또 그 어느 때보다 확고하게 진리의 터 위에 서 있어야 한다. 이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이 없는 경우에도 우리에게 희망을 준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하나님께서는 최악의 비극조차 선을 위해 사용하실 수 있다”며 “사탄도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다해 하나님의 백성을 낙담시키고, 유혹하고, 패배감을 주는 계획이나 전술을 이용할 것이다. 우리가 승리자처럼 행동할 것인가? 아니면 적이 이용하는 상황에 휩쓸려 피해자처럼 행동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한 개인이 기독교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단지 영원한 천국행 티켓을 얻은 것만이 아니다. 그것은 전염병이 있든지 없든지, 내가 누구이든지, 하나님께서 내게 권세를 드러낼 수 있는 영적 축복인 그분의 이름을 주셨다는 것을 의미한다. 내 인생이 두려움으로 이어지게 할지, 아니면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소망으로 이어지게 할지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두려움, 불안,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선택하거나 ‘아, 잠시만요, 그것은 내 영적 DNA와 연결된 것이 아니에요. 난 원수가 이것을 사용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승리자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모든 권세와 능력에 접근할 수 있다. 여러분은 어떤 결정을 내리는가? 나는 기분이 좋든지 안 좋든지 이 같은 선택과 결정을 내린다. 승리의 편에서 이러한 관점이 작동하게 해야한다”고 했다.

아울러 “기독교인들은 전염병이나 다른 인생의 어려움 등을 특별한 방식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는 우리를 위한 기회로 생각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성품이 단련되고 영적인 근육이 강해진다. 외로움의 시간은 또 다른 이들에 대한 긍휼과 공감이라는 관점을 통해 다른 이들을 볼 수 있는 기회이자 우리의 적에게 대항할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우리가 이러한 상항을 겪지 않았다면, 어떻게 우리를 반대하는 마귀가 분명히 존재하며 그분의 의가 우리의 흉배가 되어 승리를 주시는지 알 수 있겠는가? 원수가 우리와 가족들을 대적하려 할 때, 하나님의 말씀이 성령의 검이 되어 이러한 기회를 갖지 못하도록 막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나와 가족을 위해 기도하면서 마귀의 계획에 대항하여 굳게 서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말 그대로, 육체적으로, 실용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의 마음을 노래하고, 기도로 무릎을 꿇고, 성경의 의로운 성도들과 같이 되어 하나님의 갑옷을 입을 때, 우리는 적의 계획에 대항하는 검이 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몇 년 동안 우리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적의 계획을 막기 위해 어떤 일을 했는지’ 이야기할 수 있게 됐고, 나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가베(Gabe)와 레베카 라이온스(Rebekah Ryons)가 2007년에 설립한 Q 연례 회의는, 기독교 지도자들이 기독교 세계관을 갖고 문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기 위한 모임이다. 이틀 동안 진행된 행사에 영향력 있는 지도자들, 목회자들, 교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