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 주 한 상원의원이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사를 오가는 위독한 상황에서 신앙의 힘으로 이를 극복해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21일 보도했다.

공화당 브루스 톰슨(Bruce Thompson) 상원의원은 3월 중순 노스사이드 체로키 병원(Northside Cherokee Hospital)에서 정신을 잃기 전까지 자신의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전혀 알지 못했다. 의료진은 그가 숨을 쉬기 위해 몸부림치는 것을 지켜보면서 그가 얼마나 더 버텨낼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

톰슨은 “결혼한 지 20년 이상이 된 아내와 두 아이를 두고 떠난다는 것이 걱정됐지만 결코 외롭거나 죽음의 두려움을 느끼지 못했다. 걱정과 두려움 대신 하나님, 신앙을 많이 의지했다. 의료진과 친구들에게 기도 부탁을 많이 했다. 이러한 마음가짐이 빨리 회복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 달 후 그는 기적적으로 회복해 예전처럼 하루에 1.6킬로 달리기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그는 “삶은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소중한 선물”이라며 “인생의 두 번째 기회를 주셨기에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는 일에 있어 적극적인 도움을 건네고 싶었다. 고민하던 중 혈장 기부를 권유받았고, 1명의 혈장이 4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들었다. 다른 사람을 살릴 수 있는 혈장 기부에 동참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