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리 보리스 존슨이 코로나바이러스 치료 중 중환자실로 옮겨진 뒤 영국 교회 지도자들이 총리의 회복을 위한 기독교인의 기도를 요청하고 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7일 보도했다.

저스틴 웰비(Justin Welby) 캔터베리 대주교는 트위터를 통해 “보리스 존슨 총리가 중환자실로 옮겨졌다는 소식은 감염자들과 그들을 돌보는 이들에 대한 연민을 더욱 깊게 한다”면서 “모든 믿음의 사람들이 총리와 그의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길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웨일스 가톨릭교회의 수장인 빈센트 니콜스(Vincent Nichols) 추기경도 자신의 트위터에 존슨 총리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마이클 고브(Michael Gove) 내각 장관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총리의 상황과 관련, “총리는 세인트 토마스에 있는 의료팀으로부터 가장 좋은 치료를 받고 있으며 우리는 희망을 놓치지 않고 그와 그의 가족들과 함께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존슨 총리는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지만 아직 그의 상태는 호전되고는 않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존슨 총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격려의 메시지를 보낸 세계 지도자들 중 한 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인들은 모두 그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