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자유통일당(대표 고영일)이 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4·15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

이날은 제21대 총선의 공식적인 선거 운동이 시작된 날로, 기독자유통일당 외에도 여·야 각 정당이 선거 유세를 시작했다.

기독자유통일당은 출정식 장소로 ‘이승만광장’을 택했다. 이곳은 본래 광화문광장이지만, 전광훈 목사 측이 ‘문재인 하야 범국민 투쟁대회’를 이끌면서 이승만 대통령의 기독교 건국 이념을 기리며 이 같이 호칭해 오고 있다.

김문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출정식에서 “대한민국을 적화통일로부터 구해내자. 적화통일을 막아내고 복음통일·자유통일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 1200만 성도, 5000만 애국시민, 800만 해외동포들에게 호소한다”며 “‘2500만 북한 동포들과 지하교인들을 해방시킬 수 있는 유일한 힘은 기독자유통일당이다.’ 이런 내용의 편지를 북한 지하교인으로부터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지하교인들까지 그리고 전 세계에 복음의 자유·신앙의 자유가 없는 분들에게까지 자유의 종소리를 울릴 것이다. 우리는 이 세상의 어둠이 깊어갈 때 빛이 되겠다”며 “여의도 정치가 썩어갈 때 우리는 소금이 되겠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해 우리는 여기에 모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광화문광장은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는 성지다. 12척의 배로 조선이 무너지고 있을 때 나라를 지켰던 이순신 장군이 서 계시는 자리”라며 “또한 이곳은 대한민국을 건국하신 이승만 대통령의 기독 자유와 건국 정신을 기념하는 성지”라고 강조했다.

비례대표 3번 주옥순 후보는 “기독자유통일당은 정치꾼들을 바꾸고 국회에서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5번 송혜정 후보는 “예배 공동체와 한국교회를 지키는 당은 오직 기독자유통일당”이라며 “반드시 자유 대한민국과 교회, 그리고 가정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7번 현숙경 후보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며 나라를 사랑해서 이 자리에 섰다”며 “많은 분들의 기도와 헌신을 절대 저버리지 않고, 순교의 정신으로 이 나라를 다시 일으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