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가장 큰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이 있다면 바로 장애인들이 아닐 수 없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반화되면서 봉사자들의 도움도 줄어든 장애인들은 거동이 불편한 가까운 마트에서 쇼핑을 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이에 남가주밀알선교단(단장 이종희 목사)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을 위해 '밀알사랑나누기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식료품과 생필품 지원에 나섰다. 

밀알선교단 봉사자들이 정성껏 포장한 손가방 안에는 생활에 가장 필수적인 쌀을 비롯해 라면, 과일, 스낵, 김, 화장지, 비누, 손세정제, 마스크 등이 가득하다. 생필품 구입은 남가주 지역 교회와 개인, 기업과 단체의 후원금으로 마련됐다. 

밀알선교단은 지난주 LA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장애인 가정에 1차로 생필품 전달을 마쳤고 '밀알사랑나누기 프로젝트'를 남가주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종희 목사는 "어려운 시기를 만나면 마음이 움츠러들고 다른 사람들을 돌보는 마음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나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손을 내밀고 따뜻하게 품어주는 마음이 필요하다"며 "모두가 힘들어하는 이 시기에 사회적 취약 계층인 장애인들이 더욱 소외당하거나 고통받지 않고 잘 견디고 이겨낼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사랑의 손길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 목사는 또 "장애인들은 온라인 예배도 드리기 어려운 실정이라 여러 교회와 봉사자들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여러 교회와 단체에서 후원의 손길을 보내주고 계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밀알 사랑나누기' 프로젝트를 통해 코로나 사태에 장애인들에게 사랑을 전하길 원하는 교회나 단체, 개인은 온라인 송금 서비스 앱인 'Venmo'를 이용해 후원할 수 있다. (남가주밀알 Venmo ID: @Milal-Mission-SCA)

문의 562-229-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