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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가 기도의 날' 기독교인들 각자 집에서 ‘촛불’ 들어

기독일보 강혜진 기자

입력 Mar 23, 2020 08:29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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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그리스도의 빛을 경험할 수 있기를”

영국 웨스트민스터성당 전경. ⓒUnsplash

영국 웨스트민스터성당 전경. ⓒUnsplash (포토 : )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가운데, 영국의 주요 교단들이 22일 '국가 기도의 날'을 맞아 함께 촛불을 들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영국 전역의 기독교인들은 주일인 22일 오후 7시에 각자의 집 창문 앞에서 촛불을 들고 연대감을 나타냈다.

영국침례교연합(BUGB)의 린 그린(Lynn Green) 사무총장과 글라스고힐헤드침례교회(Glasgow Hillhead Baptist Church) 카트리오나 코튼(Catriona Gorton) 목사 역시 오후 7시에 방송으로 기도회를 진행하며 국가 기도의 날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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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교 연합은 "국가 기도의 날을 맞아, 영국과 전 세계에 그리스도의 빛이 비추어 사람들이 (이 빛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랭커스터 주교인 질 더프(Jill Duff) 목사는 "영국은 국가 위기의 때마다 놀라운 기도의 응답을 보아왔다"면서 더 많은 이들이 기도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더프 목사는 "지난 1918년 8월 4일, 여왕의 할아버지인 조지 5세는 제1차 세계대전 종식을 위한 휴전 협정이 맺어지고 10일 후 국가 기도의 날을 정해 기도했다. 1940년 5월 22일 조지 6세가 국가 기도의 날을 요청했고, 웨스트민스터사원에는 수많은 이들이 기도하기 위해 모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2가지 사건이 즉각적으로 뒤따랐다. 첫째, 해변에서 수천명의 목숨을 앗아간 루프트와페(나치 시대의 독일 공군)가 상륙한 던커크 지역에 거대한 폭풍이 일어난 것이다. 둘째, 해협에는 한 세대 동안 볼 수 없었던 고요함이 가라앉았다. 그 덕분에 수백 척의 작은 배들이 해협을 건너갈 수 있었다. 그들은 3만 명의 병력을 구출하길 원했지만, 33만 5천 명을 구출했다. 이는 '덩케르크의 기적'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에게는 다시 기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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