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증한 가운데,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진행된 유대인 결혼식에서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뉴욕타임즈(NYT)가 18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날 브루클린 파크와 윌리엄스버그에서 1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은 브루클린 거주자 2명과 대규모 유대교 결혼식에 참석한 사람들로, 2개의 긴급검진센터에서 검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는 아시아긴급검진시설에서 진행했으며, 결과는 밤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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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빌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기자회견에서 "뉴욕에는 코로나 클러스터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클러스터는 동일한 원인으로 나타난, 상호 연결된 감염 그룹을 말한다.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만약 뉴욕에 클러스터가 있다면, 여러분들에게 확실하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NYT는 "브루클린의 확진 판정은 모두 검진 수가 점진적으로 늘기 이전에 실시된 검사 결과로, 브루클린이 뉴욕의 첫번째 클러스터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시 프레디 골드스타인 대변인은 "오시리스 바르보트 복지부 담당자가 버로우 파크의 경우를 검토해봤는데, 이들 사이의 공통된 연결고리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유대 공동체가 이번주 잇따라 대규모 결혼식을 진행하면서 코로나 확산에 대한 우려가 이미 제기되어 왔다고 NYT는 전했다.

소방서는 17일 윌리엄스버그에서 200명 이상의 하객이 참석한 유대인 결혼 축하연을 해산시켰다고. 결혼식이 진행된 후, 방호복을 입은 공무원들이 보로나 공원 인근에 위치한 긴급진단센터를 방역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현재까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 자수는 1만 3천 명을 넘어섰다. 하루 만에 4,600명이 늘어난 것이다. 사망자 수도 193명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