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복음연맹(UK Evangelical Alliance, EA)은 코로나19 사태를 겪고 있는 교회들에게 약자들에 대한 보호와 더불어 혁신을 주문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15일 보도했다.

EA은 세계적 유행병이라는 도전에 직면하게 된 교회들이 고려해야 할 6가지 영역을 제시했다. 이 6가지 영역은 기도, 돌봄, 대화, 권한 부여, 혁신, 대응이다. 무엇보다 최전선에서 아픈 이들을 치유하고 있는 의료진들과 정부 관계자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했다.

교회들에게는 특별한 변화가 없다고 해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된 정보를 제공하고, 자가격리 중이거나 사회적 거리를 두고 있는 교인들을 위해 온라인 예배의 형식을 갖출 것을 권면했다.

또 소외계층에게 식품을 지원하는 푸드뱅크가 코로나19로 예상치 못한 도전에 직면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 EA는 교회들에게 추가적인 기부처 마련이나 사회적 돌봄 사역을 위한 봉사자들 모집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교회들이 예배를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면서 집에 머물러 있는 교인들도 여전히 교회의 의미 있는 구성원임을 느낄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해 줄 것을 조언했다.

EA는 온라인 예배 또는 소규모 그룹 모임도 가질 수 있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지금의 때, 교회가 기능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창조적인 방법들을 생각해 보라. 온라인을 통해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을 찾고, 여러분이 있는 곳에서 잘 적용되는 부분들은 공유해 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