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는 긴급 성명을 내고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16일부터 식당과 술집, 유흥 업소, 레크리에이션 시설을 임시적으로 폐쇄하고, 식당은 포장과 배달 서비스만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서 슈퍼마켓과 약국은 제외되며 50명 이상 모이는 모임을 금지하고 사회적 거리를 준수하라고 당부했다 

인슬리 주지사는 "이번 조치는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필요하다"며 "지역 사회 경제에 미칠 영향을 알고 있으며, 그에 따른 조치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정명령은 이달 말까지 2주 동안 유효하며, 사태가 악화될 경우 추가 명령이 발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워싱턴주 보건국에 따르면 16일 현재 워싱턴주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48명이 사망하고 90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워싱턴주 내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자는 12,486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904명이 양성, 11,58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연령별로는 19세 이하가 2%, 20세대가 7%, 30대가 12%, 40대가 13%, 50대가 16%, 60대가 15%, 70대가 17%, 80대가 18%등 대체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카운티별 확진자로는 킹 카운티가 488명으로 가장 많았고 스노호미시 카운티가 200명, 피어스 카운티가 38명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