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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리고 깨닫는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

기독일보

입력 Mar 09, 2020 11:29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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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정 목사
(Photo : 기독일보) 샘물교회 정기정 목사

바이러스 여파로 많은 교회들이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며 모임을 취소하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드려지는 한 번 한 번의 예배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고 있습니다. 귀와 온 몸을 휘감는 찬양의 소리, 옆에서 뒤에서 함께 찬양하는 성도들의 합창, 그 자리에서만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임재... 이 모든 것이 우리가 누리고 있던 특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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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성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땅에 들어갔습니다. 그 곳에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농경문화를 접했고, 그것을 성공으로 이끄는 우상숭배 문화에 젖어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지켜왔던 안식년과 절기를 가볍게 여기기 시작했고 나중엔 하나님을 향한 감격과 사랑이 없이 의식뿐인 제사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문제를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은 무엇이었을까요? 예배를 싫어한 백성들에게 주신 회복의 방법은 예배를 빼앗아 가신 것입니다. 다른 나라에 종으로 잡혀가게 되니 드리고 싶어도 드릴 수 없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70년간 다른 나라에서 오직 그들의 신에게만 예배하며 종살이를 하면서 그들은 뼈저리게 예배와 절기의 소중함을 꺠닫게 되었습니다. 고향으로 돌아온 그들은 지금까지도 안식일과 절기의 소중함을 자녀들에게 가르치며 철저히 지키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교회들이 그런 시기에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한국 교회는 6.25 전쟁때에도 예배했습니다. 모이기에 힘썼습니다. 그런데 지금 교회 역사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예배는 물론 성도의 교제까지도 단절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깨닫는 것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아, 우리의 예배 모임이 소중했구나. 성도의 교제가 이렇게 귀한 것이었구나.'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정말 소중한 가치들을 일깨워 주십니다. 요즘 한국에서는 이런 각성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회사,단체 모임이 없어지고 집에 일찍 귀가하게 되니 '아, 내가 평소에 이렇게 가정에 관심이 없었구나...' 우리나라의 출입을 거부하는 나라들이 생겨나니 '내가 너무 외국인들을 무시했구나. 그들의 기분은 어땠을까?'  마스크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는 세상이 되니 '아, 이 입으로 얼마나 나쁜 말들을 하고 거짓을 퍼날랐던가...' 텅텅 빈 예배당에서는 '우리의 자랑이 교회의 크기나 성도의 수가 되지 않게 하소서'

우리 모두는 평범한 일상이 돌아오기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매일 매일의 평범한 일상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축복인가를 생각하며 오늘도 감사로 예배하기 원합니다. 아직 잃어버리지 않은 것들에 대해 감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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