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e
stats
X
뉴스 기독교 경제 Tech 라이프 오피니언 크리스천 잡스 포토 비디오

[강태광 칼럼]전염병의 역사와 하나님의 손길

기독일보

입력 Mar 03, 2020 12:27 PM PST

Print 글자 크기 + -

Share on Facebook Share on Twitter

World Share USA 대표 강태광 목사
 World Share USA 대표 강태광 목사

인류가 집단을 이루어 살기 시작하면서 전염병은 인류와 함께 하였습니다. 특히 인류가 정착생활을 하고 도시와 문명을 이루면서 전염병은 피할 수 없는 역사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병리학에서는 인류 역사는 전염병의 역사라고 말합니다.

Like Us on Facebook

'세상을 바꾼 전염병의 역사'라는 책이 있습니다. 의학도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한 과학 교양서입니다. 이 책은 전염병이 인류의 역사에 미친 영향과 그 전염병 극복을 위해 바이러스와 백신을 끊임없이 연구해 온 의학자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중요한 역사의 변곡점에서 전염병이 등장하고 그 전염병 때문에 역사의 흐름이 바뀌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역사학자 윌리엄 맥닐 박사는 '전염병의 세계사'라는 저서에서 "전염병은 인류의 역사를 바꿔왔다"고 주장합니다. 맥닐 박사에 따르면 전염병의 영향은 막대합니다. 전염병은 좁은 지역에서 힘의 역학, 인구 구조와 노동 조건, 문화 환경을 바꾸어 왔고, 세계적 차원에서 문명의 형성과 전파 그리고 인간의 대규모 이주에도 영향을 주었다고 주장합니다.

인류는 역사 초창기부터 전염병과의 전쟁을 계속해 왔습니다. 인류 역사 초창기에는 전쟁 등으로 쌓인 시체에 의해서 생성된 바이러스가 인류를 위협했습니다. 또, 수렵을 하면서 동물들과 접촉에서 전해진 바이러스들이 인류의 면역력을 무력화시켜 인류는 위기를 경험했습니다. 기후의 변화나 삶의 환경의 변화로 새로운 바이러스가 출현해 인류를 위협했습니다.

신종 전염병의 국제화 첫 사례는 로마제국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안토니우스 황제 시절 전염병입니다. 중동 지역에 파병됐던 로마 군인들이 이 병에 걸려 회군했습니다. 당시 황제의 이름을 따서 '안토니우스 역병'이라 불리는 이 병으로 그 당시 500만 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안토니우스 황제도 이병으로 죽습니다. 사료를 통해서 당시 환자들의 증상을 살핀 의학자들은 이 병이 천연두나 홍역이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전염병이 전쟁과 만나거나 전염병이 권력 갈등과 만날 때 전염병은 역사를 바꾸어 왔습니다. 전염병에 의해 전쟁이 좌우되었던 역사적 첫 사례는 기원전 5세기경 고대 그리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부터입니다. 이 시기에 아테네에서 역병이 돌았고 이 역병으로 당시 아테네 군인과 민간인 4분의 1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역병으로 약해진 아테네는 결국 스파르타 중심의 펠로폰네소스 동맹에 패합니다. 역사가 투키디데스의 기록에 의한 당시 환자들의 증상을 고려하면 당시 역병은 장티푸스였다는 것이 유력합니다.

아이티는 황열병의 전염 때문에 독립을 했습니다. 프랑스령이었던 아이티의 노예들이 반란을 일으키자 프랑스는 군대를 보내 반란을 진압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프랑스군은 황열병으로 하루에 사망자가 수십 명씩 발생해 순식간에 3천 명이 사망합니다. 아프리카 출신 노예들은 황열병에 면역력이 있었지만 면역력이 없었던 프랑스군은 막대한 손실을 봅니다. 결국 프랑스는 아이티에서 철수하고 아이티는 독립합니다. 기록에는 파견되었던 3만 3천 명의 프랑스 병력 중 살아서 돌아간 사람은 3천 명뿐이었다고 전합니다.

나폴레옹을 몰락시킨 것은 발진티푸스 전염병입니다. 나폴레옹이 러시아 정벌에 실패한 이유가 러시아의 추운 날씨 탓이라고 기록하는 역사가들이 있기는 하지만 패전의 주원인은 전염병 때문입니다. 러시아에서 겨울을 맞이하기 전에 나폴레옹 군대는 이미 발진티푸스와 동장군으로 더 이상 전투가 어려울 만큼 큰 내상을 입었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당시 첨단 무기로 무장했던 60만 대군의 나폴레옹 군대는 추위와 추위로 씻지 못해서 생긴 이가 퍼뜨린 발진티푸스의 세력 앞에 맥을 못 추었습니다.

성경에서 전염병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들을 징계하는 도구로 종종 쓰입니다. 다윗의 인구조사에 노하신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세 가지 징벌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십니다. 다윗은 전염병을 선택합니다. 전염병으로 백성들이 무려 7만 명이 죽습니다. 당황한 다윗은 장로들과 더불어 굵은 베옷을 입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통회했습니다. 다윗의 삶과 이스라엘 역사에 중요한 사건입니다. 종종 주님은 전염병을 통해 역사를 이끌어 가십니다.

금번 코로나 19도 하나님의 도구가 되리가 믿습니다. 코로나 19로 온 세계가 떠들썩합니다. 21세기 문명이 당황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남길 영향이 궁금해집니다. 아마 새로운 백신의 개발과 신종 바이러스 대처법이 개발될 것입니다. 교회들에게 미칠 영향도 적잖을 것 같습니다. 어떤 방향이건 하나님이 이끄시는 방향으로 변해갈 것입니다. 아름다운 꽃들이 전해줄 봄소식과 함께 코로나 19의 정리 소식이 전해지기를 기도합니다. 아울러 코로나 19가 정리될 때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주목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 디자이너 강태광 목사 (World Share USA 대표)

© 2016 Christianitydaily.com All rights reserved. Do not reproduce without permission.

에덴스 유일 예배당 소유한 에덴스한인교회, 건물 뺏길 위험

연말을 훈훈하게 할 사랑의 천사포 캠페인 시작

감격이 없는 삶? 복음을 전하지 않기 때문!

원로목사들 모여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

"하나님 나라, 경건과 선교의 정체성에서 시작"

미션 아가페, 마스크 5000장 나눠..."이웃 사랑하는 한국 친구들이 'Hero'"

‘N번방’의 충격, “왜곡된 성(性)에 갇힌 아이들”

美남침례회, 코로나19로 총회 취소… 2차대전 이래 처음

WEA, 3월 29일을 ‘세계 기도와 금식의 날’로 선포

애틀랜타도 코로나 사태 본격화, 10명 이상 모임 금지된 한인 교회들 상황은?

기독일보

3020 Wilshire Blvd. Suite 160, Los Angeles, CA 90010 / Tel. 213) 739-0403, E-mail:chdailyla@gmail.com
회사소개 | Copyright © Chdaily.com. All rights reserved.
기독일보의 모든 콘텐츠(기사) 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Real Time Analytics
Web Analyt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