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담임 손정훈 목사)가 28일(금) 소식지를 통해 코로나19에 적극 대처할 것임을 밝혔다.

손정훈 목사는 “현재 본 교회 전문의의 조언과 CDC의 가이드 라인을 살펴 볼 때, 일단 교회가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이지만, 사실과 과장된 두려움를 구별하고 냉정하게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손정훈 목사는 “코로나가 독감보다 치사율은 낮지만, 무증상 감염으로 빨리 퍼지며, 치료 백신이 없어 기저 질환이 있는 노약자에게 위험하다. 성도들의 안전을 지키고 만일에 있을 지역사회 전파를 예방하고자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려고 한다”며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연합장로교회는 먼저 최근 중국이나 한국을 비롯한 발병국을 방문한 성도들은 2주간 외출 및 예배 참석을 스스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교회는 불특정 다수가 대거 참석하게 되는 임직예배를 4월 이후로 무기한 연기하며, 향후 2주간 주중 모든 심방 및 동역 모임, 성경공부, 주일 식사 등 각종 모임을 중단한다. 또 주일 및 수요 예배를 위한 성가대 연습 및 찬양을 영상으로 대체하며 새벽예배 시에는 당분간 통성기도를 하지 않는다.

이어 더불어 새벽예배와 수요예배, 금요드림예배는 정상적으로 드리지만 가급적 옆 사람과 좌석을 띄어 앉고 교회 내 인사는 목례로 대신한다.

손정훈 목사는 총 11개의 가이드라인을 소개하며 “한인 커뮤니티가 미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얼마나 책임 있게 또 성숙하게 대처하는지를 보여줄 때라 생각한다. 질병을 예방하도록 최선을 다하지만, 질병으로 인해 서로를 의심하거나 배척하고 책임을 전가하는 일이 없도록 경계해야 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