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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표, 새에덴교회서 주일예배 드려

기독일보 김진영 기자

입력 Feb 17, 2020 08:22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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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 “안보엔 보수, 평화·통일엔 진보” 설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6일 새에덴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다. ©새에덴교회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6일 새에덴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다. ©새에덴교회 (포토 :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6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에서 주일예배를 드렸다.

소강석 목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소식을 전하며 "우리교회가 종로에 있는 지역구 교회도 아닌데 오신다고 하셔서 처음에는 좀 당황스러웠다"고 했다.

이어 "제가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고 두 번이나 설교를 했었다. 그 때는 별로 긴장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오늘은 살짝 긴장도 되고 조금은 떨었던 것 같다"며 "왜냐하면 황대표께서 기독교에 대해 전혀 모르면 관계없겠지만, 본래 기독교 신앙이 깊은데다가 성경에 대한 지식도 해박하셔서 그랬던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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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목사는 "오늘 설교의 도입은 전 세계를 충격과 공포로 휩싸이게 한 코로나19 가운데, 불꽃같은 삶을 살다간 리원량의 유서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했다"며 "리원량은 환자를 진료하다가 신종 사스 확진 환자들을 발견하고 그 사실을 인터넷에 올렸다. 그러자 중국 공안은 리원량과 다른 의사들을 체포하여 그들이 유언비어를 퍼뜨렸다고 훈계서를 받아냈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리원량은 절대로 헛소문을 퍼뜨린 것이 아니라, 진료 중 발견한 신종 바이러스를 알려서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일으키려고 했던 것뿐"이라며 "그 후에도 리원량은 전염병 환자를 피하지도 않고 아무런 보호 장비 없이 환자를 돌보다가 자신도 우한폐렴에 감염이 되어서 지난 2월 7일 어린 아이와 유복자를 남겨두고 새벽에 죽고 말았다"고 했다.

소 목사는 "리원량의 경고를 통해 중국의 공안당국이 초동대처를 잘했다면 오늘의 전염병 폭발은 없었을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공산주의와 사회주의의 한계이자 병폐였던 것이다. 우리는 오늘 자유 대한민국에 사는 것을 감사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저는 건강한 민족주의와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하는 대한민국의 건국이념과 정체성을 지키자고 역설하였던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안보에 있어서도 철저하게 보수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어야겠지만, 평화와 통일의 문제에 있어서는 교회는 진보적인 입장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한국교회는 사회적 약자를 섬기고 소외 계층을 배려하며 함께 나누고 베푸는데 있어서는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마인드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소 목사는 "교회는 전면에 나서서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 세계관과 가치관을 세우면서 목사는 성경을 가르치고 목회를 한다면 이에 합당한 열매를 맺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교회는 언제나 양극에 치우치지 않고 언제나 사회 갈등을 해소하고, 초 갈등 사회를 극복하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황교안 대표님을 모시고 온 주변 분들도 충분히 공감을 하고 가신 것 같다. 당연히 이 모든 이야기를 시편 33:8~12을 기반으로 성경에 기초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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