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가 13일 북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한 대북지원을 승인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15일 VOA(미국의 소리)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북한 주민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발병에 취약하다는 점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고 대응하기 위한 미국과 국제 원조, 보건기구들의 활동을 강력히 지지하고 독려한다"고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미 국무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은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한 국제기구들의 원조에 대한 승인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의료 분야에 국한된 미국 지원에 북한이 호응할지에 대해선 회의적이라고 VOA는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