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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육상 경기서 ‘트랜스젠더’ 우승, 불공평 논란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입력 Feb 13, 2020 11:03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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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생식기 가진 선수를 여자 선수들과 경쟁하도록 허용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계가 없습니다.) ©pixabay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계가 없습니다.) ©pixabay (포토 : )

트랜스젠더 선수가 여자 경기에 출전해 압도적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하자 이에 미국 여자 고교 육상 선수 3명과 학부모들이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연합뉴스가 AP통신을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코네티컷주 소재 고교에 재학 중인 여자 육상 선수 셀리나 소울, 첼시 미첼, 알라나 스미스 등은 "교육 당국이 남성 생식기를 가진 선수들에게 여자 선수들과 경쟁하도록 허용해 여자 선수들이 경기에서 불리한 결과를 얻었다"며 "대학에 진학할 기회도 박탈당했다"고 소송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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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트렌스젠더 선수를 여자 경기에 출전시키는 것이 '타이틀 나인'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1972년부터 제정된 '타이틀 나인'은 여학생들이 차별 받지 않고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 제도라고.

소송을 제기한 알리나 스미스는 "자신의 성적 정체성에 대한 믿음만으로 생물학적 불공평을 사라지게 할 수 없다. 모든 여학생들은 평평한 운동장에서 경쟁할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했다. 첼시 미첼도 또한 "우리의 꿈은 공명정대한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라며 "공평한 기회를 원한다"고 강조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피고 측은 테리 밀러와 알드라야 이어우드이며 남자로 태어났지만 여성이라고 인식해 트랜스젠더 수술을 받고 여자 육상 경기에 출전했었다.

이들은 2017년 이후 코네티컷주 실내·외 단거리 경기에 출전해 총 15차례 우승했다. 2019년부터 트랜스젠더 운동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하고 있는 주는 코네티컷을 비롯해 17개 주로 늘어났다고 AP는 밝혔다고 한다.

테리 밀러는 "나는 내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이기고, 공동체를 발견하며, 내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운동을 한다"며 "자신은 여성이며 경기에 출전할 권리가 있다"고 했다. 이들을 변호하는 미국시민자유연맹(ACLU) 측은 "타이틀 나인은 XX염색체(여성염색체)를 가진 개인만 보호하라고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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