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감리교 감독회장이 코로나 바이러스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의 교회들을 지지하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11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감독회장 바바라 글라슨(Barbara Glasson) 목사는 중국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중국의 가톨릭교회와 삼자교회를 위해 기도하겠다"면서 "중국의 성도들은 강한 믿음을 가지라"고 권면했다.

글라슨 감독회장은 희생자 수가 증가하는 데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영국의 교회가 지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기도로 중국 기독교인들과 함께한다. 영국 감리교를 대신해, 중국에 있는 이들을 위한 사랑과 기도를 전달하길 원한다. 후베이 지방에서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속에서 건강의 위험을 잘 넘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많은 이들이 고통을 받으며 분노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사망자 수가 계속 증가한다는 소식에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가족들에게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글라슨 감독회장은 "중국 보건관리국, 세계보건기구(WHO), 의료진들이 바이러스를 억제하며 이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하길 바라고 있다. 또 질병에 대한 의학적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지금의 때를 맞아 우리가 전 세계적인 전문가들, 조력자들과의 협력에 의지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영국 감리교는 영국과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중국 교인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의 교회들이 수적으로나 신앙적으로 강건해지고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