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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교회와 공립학교에 공산당 지지 강요하는 행정조치 발효

기독일보 강혜진 기자

입력 Jan 22, 2020 09:19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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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교회 전경. ⓒ월드와치모니터 제공

중국의 교회 전경. ⓒ월드와치모니터 제공 (포토 : )

중국의 국영 교회와 공립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에 대한 공산당의 통제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행정 조치가 2020년 발효된다.

지난해 11월, 중국 국가종교사무국은 '종교 단체에 대한 행정 조치'라는 제목으로 13호 명령을 발표했다. 올해 2월 1일부터 효력을 발휘하는 이번 명령 제17조는 "종교단체는 중국의 법률과 규제와 규칙뿐 아니라 중국 공산당의 원칙과 정책을 종교 인사와 신자들에게 전파하고, 중국 공산당 지도부를 지지하도록 교육하고, 사회주의 제도를 지속시키고, 중국적 특색을 지닌 사회주의 노선을 고수하고 따라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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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난 1월 7일, 중국 공산당은 외국 교재 사용을 금지하는 지침을 초·중·고교에 발표했다. 그러면서 '시진핑 사상의 정신'과 예로부터 내려오는 중국의 문화적 가치관을 증진하려면 모든 교육 과정은 정치적 검열을 받아야 한다고 규정했다.

이와 관련, 한국 VOM(Voice of the Martyrs Korea) 현숙 폴리(Hyun Sook Foley) 대표는 "중국의 기독교인들은 자녀들을 국영 교회에 보내 양육시킬 수도, 학교에 맡길 수도 없다. 교회에서나 학교에서나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라 시진핑이 중국의 하나님이라고 가르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그러나 이 같은 새로운 정책이 궁극적으로 중국 기독교에 유익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녀는 "국영 교회와 학교에서 뭐라고 가르치든, 예수 그리스도가 주님이시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중국 기독교인들을 위해 모든 것을 사용하고 계신다. 한국의 교회처럼 목회자와 전문가들이 대형 교회에서 기독교 교육을 담당하는 것이 한동안 중국교회의 추세였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날로 가혹해지는 중국 정부의 규제를 도구로 사용하셔서, 더 많은 중국 기독교인들이 책임을 지고 가정에서 자녀를 전도하고 양육하게 역사하고 계신다. 우리의 급선무는 중국의 기독교인 부모들이 이 책임을 잘 감당하도록 준비를 갖춰주는 것"이라고 했다.

한국 VOM에 따르면, 중국의 30개 성에 위치한 수백 개 교회를 대표하는 지도자들이 작년 1년 동안 '상자 속 주일학교(Sunday School in a Box)' 5천 개를 공급해달라고 요청해 왔을 때, 한국 VOM과 미국의 협력 단체인 차이나에이드(China Aid) 역시 이 운동을 알게 되었다. 이들은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합법이지만 쉽게 구할 수 없는 자료들로 구성된 상자를 마음에 구상 중이었다. 이 자료들은 중국에서 가장 뛰어나면서도 합법적인 어린이 성경, 소형 동영상 재생기, 부모와 자녀를 위한 종합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저장된 디지털 자료와 같은 것이었다.

중국교회 지도자들은 기독교 교육자료를 외국에서 수입하는(이는 새로 시행되는 중국 법에서 강력히 제재하는 내용이다) 대신, 당국이 파악하거나 중단시키기 훨씬 더 어려운 전략을 개발한 것이다.

지금까지 한국 VOM과 차이나에이드는 상자 2,500개를 제작할 수 있는 헌금을 전달했다. 상자를 배포하고 인수하는 일이 중국 현지에서 비밀스럽게 시작됐다.

한국 VOM 현숙 폴리 대표는 "이 상자 속 주일학교 사역은 정말 시기적절하게 시작됐다. 국영 교회와 학교에 대한 새로운 규제법들이 시행되었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우리에게 상자를 부탁한 중국교회 지도자들이 얼마나 지혜롭고 통찰력이 뛰어난지 알 수 있다. 부모가 자녀를 직접 교육하는 것이야말로 교회를 향한 그리스도의 변함없는 계획이다. 그리고 그것이 이제는 중국교회의 유일한 희망"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 VOM과 차이나에이드는 남은 상자 2,500개를 6개월 이내 중국에 보내기 위해 긴급하게 헌금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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