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미식축구연맹(NFL)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클라크 헌트(Clark Hunt) CEO는 팀이 슈퍼볼에 진출하자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지난 19일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AFC) 챔피언십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는 테네시 타이탄스를 35-24로 이긴 후, AFC 챔피언에게 수여되는 트로피를 건네받았다. 캔자스시티는 1970년 이후 무려 50년 만에 슈퍼볼에 진출했다. 통산 3번째.

콘퍼런스 우승팀에 수여되는 이 트로피에는 라마르 헌트 구단 설립자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헌트 CEO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라마 헌트 트로피를 마침내 캔자스시티로 가져오게 된 순간이 어땠느냐는 질문에 "거의 말문이 막혔다. 무엇보다 오늘 코치 앤디(리드), (쿼터백) 패트릭(모호헤스)과 그의 동료들의 놀라운 활약을 축하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이번에 우리에게 복을 주셨다"고 감사했다. 이어 "영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고, 이 트로피는 미식프로축구연맹의 최고의 팬들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프로축구(NFL) 챔피언 결정전인 제54회 슈퍼볼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대결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