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이북오도민회는 지난 10일, 사우스센터 몰 인근 라마다호텔 컨퍼런스룸에서 2020년 신년총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이어 올해 연임이 결정된 최의정 이사장은 인사말 통해 "탈북자 3만의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으로 냉담하고 탈북자들에 대한 관심이 점점 멀어져 가고 있다"며 "같은 고향을 둔 이북오도민회는 탈북자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배려를 가지고 탈북자들을 위한 선교지원 등에 더욱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의정 이사장은 "워싱턴주 이북오도민회는 한국 새생명 탈북자교회 선교를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 고국문화예술단을 초청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워싱턴주 이북오도민회는 대한민국과 워싱턴주에 정식으로 등록된 단체로 고향을 그리는 가족과 마음으로 서로를 품어주고 이끌어주는 한 해가 되자"고 권면했다. 

한편 워싱턴주 이북오도민 올해 사업으로 이민 117주년을 맞아 오는 18(토) 오후 5시, 전라북도 도립국악단을 초청해 훼드럴웨이 퍼포밍 아트 센터에서 문화 체험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