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근 박사 초청 구국기도회와 신앙 강연회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기독교적 관점에서 본 국제정세와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을 주제로 시온 성결교회(담임 최경환 목사)에서 진행됐다. 

미주CBMC서부총회(황선철 총회장)와 미주연세대총동문회(이형숙 회장)가 공동 주관한 이번 강연회에서 이춘근 박사는 기독교가 세계 정치사에서 갖는 의미와 미국의 건국이념, 미국 대통령들의 신앙과 그것이 한반도에 미친 영향 등을 거시적 안목으로 소개했다. 

특히 그는 올해가 미국 대선과 맞물려 핵개발과 도발을 지속하는 북한 문제 해결의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임을 전망하면서, 북한 김정은의 체제 장악력과 내구력이 급속하게 저하되고 있는 사실도 공개했다. 

이춘근 박사는 "미국은 기독교 신앙으로 건국된 나라로 자유와 천부인권을 기본으로 행복을 추구하는 기독교 사상이 나라의 뿌리가 되는 국가"라고 설명하며 "미국의 진정한 힘은 하나님 향한 기독교 신앙으로, 역대 대통령 모두 기독교를 종교로 가졌지만 현재 트럼프 내각은 펜스 부통령을 비롯해 미국 역사상 가장 복음적인 행정부"라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시편 133:1 인용과 어릴 적 어머니가 선물로 주셨던 성경책과 그 밑에 상자로 보관된 아브라함 링컨이 사용하던 성경책 위에 손을 얹고 선서하는 장면의 사진을 보여주며 트럼프 대통령의 신앙을 부각하기도 했다. 

이춘근 박사는 "미국은 인권과 자유를 무시하고 종교를 탄압하는 사회주의 북한을 나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타협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올해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내구력이 떨어진 북한을 상대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한 해로 삼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연회를 준비한 황선철 회장은 "한국은 정치, 경제, 안보, 외교, 공공, 노동, 일자리, 복지, 교육, 인권 등 심각한 국가적 위기에 놓여 있으며, 남북 간의 긴장 고조와 좌우 이념갈등, 정파적 이해관계는 국민들을 심각한 대립과 세대적 갈등으로 신음하고 있다"며 "일제 강점기 눈물과 기도로 한국의 독립을 위해 기도하고 힘을 모았던 초기 이민 선조들을 따라 고국을 위해 함께 기도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정치 해설가로 유명한 이춘근 박사는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동 대학원 정치학과 졸업하고 텍사스주립대학교에서 '중국적 국제질서 하에서의 전쟁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통일연구원 국제관계연구센터 초빙연구위원,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윤리교육학과 강사,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 국제사무학과 겸임교수 등을 역임하고 이춘근 국제정치 아카데미 △유튜브 방송 이춘근 TV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