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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 요구한 크리스채너티투데이에 후폭풍 거세

기독일보 강혜진 기자

입력 Dec 27, 2019 11:56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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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자들 열등하다고 보는 엘리트주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백악관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백악관 제공 (포토 : )

미국 크리스채너티투데이(Christianity Today)가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사설을 게재한 데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26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리차드 랜드(Richard Land) 편집 고문은 사설을 통해 "많은 복음주의자들이 (크리스채너티투데이 사설과) 의견을 달리하며 사설이 게재된 이후, 이에 대한 비평과 비난이 임계점에 다다르고 있다"면서 이 매체의 마크 갈리 편집장이 이같은 글을 쓴 배경에 자신의 의견을 반대하는 자들을 열등하다고 보는 엘리트주의(Elitism)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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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 박사는 "세상 미디어들은 크리스채너티투데이의 사설을 이용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복음주의자들의 지지가 마침내 무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면서 "그러나 현실에서는 그래함 가족들이 스스로 분명하게 밝혔듯이, 이보다 더 사실에서 멀어진 것도 없다"고 했다.

이어 "빌리 그래함 목사의 아들(프랭클린 그래함 목사)은 '아버지가 도널드 트럼프를 알았고, 그를 믿었고, 그에게 투표했다. 아버지는 이 시점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역사를 위한 인물이라고 믿었다'고 말했다"면서 "게다가 200여 명의 복음주의 지도자들은 크리스채너티투데이의 사설을 반대하는 서한에 서명하고 이를 공개했다. 또 크리스채너티투데이는 '이전의 껍데기'(CT itself is a shell of its former self)이며 매년 독자들의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랜드 박사는 갈리 편집장이 이같은 사설을 쓴 영적 배경과 관련, 지난 2016년 대선이 끝난 후, 갈리 편집장이 트위터에 올린 글을 다음과 소개했다.

"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투표한 복음주의자들을 정말 알 수 없었다.... 그리고 나와 같은 복음주의자들을 '엘리트 복음주의자'라고 한다. 엘리트 복음주의자들은 우리 안에 이방인과 같아 보이는 너무 다른 가족들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들은 대학을 졸업하지 않았고, 직업을 가졌다 해도(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노동계급이나 말단 직원이다. 이들은 책을 저술하거나 강연을 하지 않는다. 사회정의나 이민개혁에 관한 복음주의 콘퍼런스에 참석하지 않는다. 또 주류 언론들에 대한 의심이 깊다. 그들 중 많은 이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했다."

랜드 박사는 "이같은 말들은 '총과 성경에 집착하는 지역 유권자들'이라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표현, 트럼프 지지자들은 '개탄스럽다'라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묘사, 가장 최근에 성경적으로 올바른 교회들과 특정 총기를 소유한 시민들을 상대로 한 베토 오 루크 의원의 위협과 비슷하다. 모두 자신의 반대자들을 열등한 인간으로 무시하는 엘리트들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러한 태도는 명백히 비성경적이다. 빌립보서에서 바울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자기를 낮추어 종의 형체를 가지신 분'으로 묘사하고 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셨고, 죄인, 그리고 세리들과 교제하셨다. 또 여성, 노예, 심지어 문둥병자들의 평등권을 위해 처음 싸우신 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엘리트 정부에서는 종교의 자유를 비롯한 다른 자유들이 오래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며 "크리스채너티투데이의 사설은 과거, 오늘, 미래의 복음주의 기독교를 대변하지 않는다. 결국, 트럼프에 대한 복음주의 지지의 대부분은 적어도 그를 차악으로 보이게 만드는, 반대자들이 옹호하는 정책으로 촉발된 것"이라고 했다.

또 언론인인 줄리 로이스(Julie Roys)는 "마크 갈리와 크리스채너티투데이는 그들의 진보적 기반을 넓힐 뿐 아니라 지난 10년 동안 가기 힘들었던 방향으로 정확하게 나아갈 수 있는 훌륭한 조치를 취했다. 그리고 갈리 편집장의 사설은 연설 초대장, 세상 출판물의 자유 계약 기회들로 가득한 퇴직으로 아름답게 그를 이끌 것"이라며 비꼬았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것이 의로운 분노 때문이었다고 치부하지 말자. 갈리와 크리스채너티투데이는 분명 자신들에게 어울릴 때에만 정의와 의로움에 신경쓰고, 복음주의의 증거자를 보존한다. 그리고 도덕에 관한 개념을 깎아내린 것은 트럼프 뿐만이 아니다. 갈리와 크리스채너티투데이는 몇 년 전부터 그래왔다. 그리고 그들은 판단을 피할 수 있는 도덕적 기준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행동해야 하는 마지막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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