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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00여 복음주의자들 ‘트럼프 탄핵’ 주장 크리스채너티투데이 비판

기독일보 강혜진 기자

입력 Dec 23, 2019 09:34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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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백악관 제공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백악관 제공 (포토 : )

200여 명의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크리스채터니투데이 티모시 댈림플(Timothy Dalrymple) 사장 앞으로 서명이 담긴 서한을 보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한 사설과, 이에 반대하는 복음주의자들을 '극우'라고 일축한 마크 갈리(Mark Galli) 편집장을 비판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22일 보도했다.

이 서한에서 복음주의 지도자들은  "(크리스채너티투데이) 사설은 시민적·도덕적 의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수 천만의 진실한 신앙인들과 기독교 전도자들에게 모욕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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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또 갈리 편집장이 지난 20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사설에 화를 내고 분노하는 복음주의자들은 극우 기독교인들, 극우 복음주의자들이기 때문에 (그들은) 이 잡지(크리스채너티투데이)를 읽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처럼 이 잡지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서도 "복음주의자들의 의견을 모욕적으로 일축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사실 우리는 그가 말한 것처럼 '극우' 복음주의자들이 아니다. 우리는 성경을 믿는 기독교인이며 애국자다. 트럼프 행정부가 태아를 보호하고, 종교의 자유를 증진하며, 사법 제도를 개혁하고, 유급 휴가를 통해 성실한 직장인 가정을 돕고, 자유를 보호하는 선진적인 정책을 펼치는데 있어 우리의 자문을 구한 것에 대해 감사한다. 우리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부모들의 권리를 우선시하며, 우리의 가치에 맞는 외교 정책을 펼치고,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과 더불어 우리의 세계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독재자가 아니다. 우리의 불안정한 정치제도는 죄인과 의인 모두에게 값 없이 주어지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 의지하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타락한 세계를 반영하고 있다. 우리는 역사 속에서 예수님과 같이 '세리와 죄인들에게 너무 많은 은혜를 베푼다'며 거짓 고소를 당했던 이들에게 속해 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바쳐야 할 개인적 의무를 충실히 감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갈리 편집장은 작년 출간한 저서 'Still Evangelical?'에서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스스로 복음주의자라고 밝힌 투표자 중 76%가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다'고 조롱했다. 또 '그들은 대학을 마치지 못한 경우가 많고, 만약 직업이 있다면(대부분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노동 계급이거나 말단 직원들'인데 반해 자신은 엘리트 복음주의자라고 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크리스채너티투데이가 2020년 대선에서 민주당을 지지할 것이라고 가정하고, "이번 사설은 민주당에 대한 공개적 지지 선언을 위해 도전을 제기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갈리 편집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했지만, 앞서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는 '대통령이 지명한 판사와 낙태 반대 정책 등 일부를 지지해왔다'고 밝히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크리스채터니티투데이는 '극좌' 또는 '진보'라고 주장한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해, 이 잡지가 좌파로 기울고 있다고 여기는 많은 이들의 의견을 반박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기부금과 신규 구독자가 급증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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