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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침례교 목사 “영적 탈진” 선언 사역 중단하겠다

기독일보 강혜진 기자

입력 Dec 13, 2019 12:29 P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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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존 웨슬리 목사. ⓒ알프레드 스프레드 밥티스트 교회 제공

하워드 존 웨슬리 목사. ⓒ알프레드 스프레드 밥티스트 교회 제공 (포토 : )

216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의 한 침례교회 담임목사가 영혼과 육체의 회복을 위해 사역을 중단키로 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12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위치한 알프레드 스트리트 침례교회 하워드-존 웨슬리(Howard-John Wesley) 목사는 지난 12월 1일 강단에서 교인들에게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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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부터 이 교회를 섬겨온 그가 사역적으로 너무 탈진했고, 하나님과 멀어짐을 느껴 일정기간 사역에서 물러나겠다는 내용이었다.

그는 "2020년 1월부터 4월 1일까지 목회자로서 가진 모든 책임을 내려놓겠다. 빈컵인 상태로 쏟아낼 수는 없다. 목회자가 메말라지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내가 나를 돌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하룻밤의 잠을 통해 회복될 수 없을 만큼 영혼이 지쳤다"고 했다.

약 1만 명이 되는 성도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공지하기 전, 웨슬리 목사는 '셀라'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안식의 가치에 관해 전한 바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설교에서 그는 "백인교회에서는 목회자의 안식이 매우 일반적이지만, 흑인교회에서는 드물다. 성도들의 출석률이 떨어지고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목회자가 없이 교회가 제대로 기능할 수 있을지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일 설교를 전하고 있는 웨슬리 목사. ⓒ알프레드 스프레드 밥티스트 교회 제공
주일 설교를 전하고 있는 웨슬리 목사. ⓒ알프레드 스프레드 밥티스트 교회 제공

그는 "그러나 안식의 시간을 갖는 것은 거룩함을 위한 성경적 필수조건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우리는 일을 하느라 너무 바쁘기 때문에 하나님을 경외할 시간을 갖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엿다.

웨슬리 목사는 "적은 당신의 거룩함을 무너뜨리기 위해, 삶의 안식을 없애고 노예 같은 생활을 하도록 밀어붙이려 한다. 여기에 마귀의 커다란 속임수가 있다. 바로 당신이 바쁠수록 당신이 중요한 사람이라는 확신을 주는 것이다. 당신이 더 많은 일을 할수록, 당신이 더 높은 지위에 올라간다고 믿게 만든다. 몸이 부서지도록 일하는 당신이 바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있다고 믿게 만든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안식을 취할 줄 모든다면, 그것은 거룩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씀하신다"고 했다.

그는 안식년 동안의 기도제목일부를 공개하면서 중보기도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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