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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낙태 거부로 세상에 태어나 ‘기적’을 선물한 아이

기독일보 강혜진

입력 Dec 12, 2019 12:06 P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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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삶의 기회를 주고 싶었다”

올해 7살이 된 노아 월. ⓒBBC 보도화면 캡쳐

올해 7살이 된 노아 월. ⓒBBC 보도화면 캡쳐 (포토 : 기독일보)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최근 낙태의 압박을 견딘 부모의 용기로 태어난 영국의 7살 소년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주인공은 노아 월(Noah Wall). 뇌의 2%만을 갖고 태어난 그는 척추뼈가 갈리는 이분척추증, 하반신 마비 등의 증세로 며칠 밖에 살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의사들은 노아의 부모인 쉘리와 랍 월(Shelley and Rob Wall) 부부에게 낙태를 권했지만 두 사람은 이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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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태어난 노아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3살이 되었을 때, 그의 뇌는 약 80% 이상 자랐고 거의 모든 기능을 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는 뇌가 팔다리에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을 바꿔주는 특별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노아의 아버지 랍 씨는 ‘뇌가 없는 소년’(The Boy Without a Brain)이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에도 출연해 “우리는 5번의 낙태를 권유받았다. 그러나 낙태는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우리는 노아에게 삶의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어머니 쉘리 씨는 “그의 뇌가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우리 부부는 주저앉았다. 이는 마치 꿈과 같았고, 이렇게 될 줄 전혀 생각지 못했다. 이는 우리의 믿음을 넘어선 일이다. 담당 의사분들도 눈물을 글썽였다. 우리가 볼 때마다 의사분들은 고개를 저었는데, 지금은 우리 아들이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매우 놀라워했다”고 말했다.

노아는 매년 자신이 태어난 뉴캐슬의 그레이트노스칠드런(Great North Children's) 아동병원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해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그리고 이제 더 많은 치료를 통해 직접 걸어서 선물을 전달하고 싶다는 소망도 갖고 있다고 한다.

노아의 신경외과 담당의사인 클레어 니콜슨(Clair Nicholson)은 지난 2016년 “그는 지금까지의 삶을 통해 우리를 놀라게 해왔다”면서 “노아는 의료진들에게 ‘많은 통계자료를 통해서도 도무지 알 수 없는 일이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준다”고 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노아는 사람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많은 아이들 중 한 명”이라면서 “매년 이분척추증 진단을 받은 태아 중 80%가 낙태되고 있다. 그러나 낙태를 반대하는 이들은 이 수술이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게 되면서 매년 낙태되는 태아의 수가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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