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광 목사(월드쉐어 USA)
강태광 목사(월드쉐어 USA)

성공적인 삶을 살고 싶은 존이라는 사업가가 있었습니다. 존은 제법 잘 나가는 사업가인데 별로 행복하지 못한 자신의 삶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존이 이미 성공했다거나 성공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했지만, 존 자신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무언가를 놓치고 있다는 막연한 아쉬움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존은 균형 잡히고 조화로운 삶을 누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사업의 성공과 내면의 평화, 둘 다 바라는 것은 너무 큰 욕심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일과 개인의 삶의 균형을 통한 행복이 진정한 행복이라고 믿었습니다. 존은 균형 잡힌 삶의 행복을 누리는 사람을 만나 배우기를 원하며 그런 사람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며 떠 올린 사람이 "프랭크" 아저씨였습니다. 프랭크 아저씨는 언제나 행복해 보였고, 주변에 있는 사람까지 행복하게 만드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존은 아저씨와 함께 있을 때 늘 행복한 기분을 느꼈던 것이었습니다. 프랭크 아저씨라면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알 것 같았습니다. 존은 프랭크 아저씨를 만나 행복의 지혜를 배웁니다. 베스트셀러 스펜서 죤스의 "행복"이라는 책의 줄거리입니다.

프랭크는 존에게 자신을 가꾸라고 충고합니다. 프랭크가 배우는 행복의 비결은 자기 가꾸기였습니다. 자기를 소중히 여기고 자기를 가꾸는 만큼 행복해진다는 가르침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각자는 자신이라는 정원을 가꾸며 살아갑니다. 우리 각자는 "자신"이라는 정원을 가꿈으로 행복의 꽃을 피우는 것입니다. '자신'이라는 정원을 가꾼 만큼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오래전에 읽었던 어느 선배님의 글 가운데 우리들의 인생을 스스로 가꾸도록 충고하는 글이 있는데 그 내용을 잠시 소개합니다. 

 "어떻게 하면 아름다운 화단을 망치고 황폐하게 할까? 우선은 적극적으로 그 꽃밭에 불을 지르거나 물에 잠기도록 물을 퍼부으면 될 것이다. 그러나 정말 쉬운 방법은 화단을 그대로 내 버려두면 된다. 잠시만 내버려 두고 기다리면 잡초가 무성해지고 저절로 황폐해진다.
어떻게 하면 친구 간의 우정을 망쳐 버릴 수 있을까? 친구를 헐뜯고 비방하고 배반하면 망쳐진다. 그러나 그렇게 수고할 것이 없다. 그 친구가 없는 것처럼 내버려 두어라. 우정도 무시해 버려라. 그들이 없는 것처럼 살아라. 그러면 저절로 우정은 금이 가고 친구와 멀어질 것이다"


우리 인생을 망쳐버리는 방법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생을 망치는 손쉬운 방법은 아무 생각도 고민도 없이 그냥 사는 것입니다. 아무 노력도 없이 편하게 살아가면 인생은 저절로 망합니다. 자기 발전을 도모하지 않고 노력 없이 사는 세월은 자신의 인생을 망가뜨리는 시간입니다. 인생은 가꾼 만큼 발전합니다. 가꾸고 다듬어진 인생의 그릇에 행복이 담기는 법입니다. 

인생을 가꾸는 지름길이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재주와 은사가 있어도 개발되지 않으면 흙 속에 감추어진 진주에 불과합니다.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고, 스스로 소질을 발굴하여 발전시켜야 합니다. 이것이 삶을 주체적으로 주인 되어 살아가는 비결이요, 삶을 풍요롭게 하는 비결이요 행복을 누리는 비결입니다. 

될 수 있는 대로 자신을 발전시키고 자신을 개발해 보세요. 새로운 외국어를 정복하는 것도 멋진 일입니다. 

최근 50대 후반에 멕시코로 선교를 떠나는 어느 목사님이 스페인어를 익혀서 현장에서 활용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늦은 나이에 새로운 언어를 붙잡고 씨름한 것입니다. 물론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현지인처럼 유창한 스페인어를 구사하지는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계발한 그 모습은 칭찬받을 만합니다. 

자신을 개발해야 할 것들 중에 관계 증진도 필요합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관계를 증진하는 것은 인생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사람의 관계는 산속 오솔길과 같습니다. 자주 다니는 곳이 길이 됩니다. 산길은 생겼다가도 인적이 뜸해지면 없어집니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로 마음이 오가는 중에 신뢰와 우정이 견고해집니다. 좋은 친구나 이웃의 존재가 행복의 절대 요소입니다. 우정을 가꾸세요. 관계에 물을 주고 북을 돋아 주세요. 

어떤 분야건 자신을 가꾸세요. 한 줄의 글을 읽고, 한 줄의 글을 쓰세요! 새로운 악기 연주에 도전해 보고, 새로운 언어를 익혀 보세요. 인간관계를 더 넓히고 깊게 하세요! 얻어진 지식과 발전된 자신만큼 행복도 자랄 것입니다. 자신을 가꾸세요! 자신을 개발하세요!

행복 디자이너 강태광 목사 (World Share USA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