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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 우승 베트남 박항서 감독, 어린 선수들 발 씻겨줘

기독일보 김진영 기자

입력 Dec 11, 2019 10:13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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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컵에서 우승한 뒤 기도하는 박항서 감독. ⓒSBS SPORTS 화면 캡쳐

스즈키컵에서 우승한 뒤 기도하는 박항서 감독. ⓒSBS SPORTS 화면 캡쳐 (포토 : )

'박항서 리더십'이 베트남을 열광시키고 있다. 축구 감독으로서의 전문성과 냉철함, 그리고 아버지 같은 배려와 따뜻함을 동시에 지녔다는 평가다. 특히 그의 신앙이 알려지면서 기독교인들 사이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10일 동남아시아(SEA) 게임 축구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를 3대 0으로 꺾고 이 대회에서 6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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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10월부터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끈 이듬해인 2018년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 축구 역사상 최초로 준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아시안게임에서 4위를 차지하며 AFC U-23대회의 성과가 단지 운이 아니었음을 증명한 박항서호는 10년 만의 스즈키컵 우승으로 역사를 새로 썼고, 마침내 SEA 대회까지 석권했다.  

박항서 감독이 어린 선수들의 발을 씻겨주었다는 일화는 이미 유명하다. 비행기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부상당한 선수를 위해 양보했다고 한다. 베트남이 동남아시아 축구에서 일약 강팀으로 부상한 데는 박항서 감독의 이런 '인화'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기독교 신앙을 가진 박항서 감독은 기도로 베트남행을 결정했다고 한다. 즐겨 외우는 성구도 데살로니가전서 5장17절, '쉬지 말고 기도하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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