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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주말 휴가 후, 도올 김용옥 책 3권 추천

기독일보 이대웅 기자

입력 Dec 03, 2019 09:12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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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기독교 정통 신학자들은 '사이비 기독교'라며 비판

▲도올 김용옥 교수

▲도올 김용옥 교수

<도마복음> 이어 최근 <도올의 마가복음 강해>도
기독교 정통 신학자들은 '사이비 기독교'라며 비판

문재인 대통령이 주말 휴가 후 SNS를 통해 도올 김용옥의 책 3권을 직접 추천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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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김용옥의 신간이라며 <슬픈 쥐의 윤회>, <스무살 반야심경에 미치다>, <통일, 청춘을 말하다> 등 3권을 소개했다.

도올 김용옥 교수는 이 신간 3권 외에도 '마가복음을 희랍어 원전에 기초해 타복음서나 바울서신을 전제하지 않고 창조적으로 읽어 내려간 결과물'이라는 <도올의 마가복음 강해>를 최근 펴냈다.

한신대 석좌교수인 그는 동양학을 전공했으나, '50년간 고전학을 연마했다'며 동양학의 입장에서 <기독교성서의 이해>, <도올의 로마서 강해>, <요한복음 강해>, <도올의 도마복음 한글역주>, <큐복음서> 등을 썼다.

그러나 그의 이러한 저술들과 기독교에 대한 접근법은 기독교 정통 신학자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가장 최근의 일은 리포르만다 주최로 지난 10월 8일에 열린 '도올 김용옥과 사이비 기독교'라는 주제의 학술회였다.

당시 학술회에서 변증학을 전공한 박명룡 목사(청주서문교회)는 "기독교와 관련된 그의 주장과 저서들은 안티기독교적이고, 정당한 학문적 근거 없이 펼치는 비성경적 주장이라는 점에서 매우 우려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박 목사는 "<금강경 강해>에서는 독실한 불자라고 했지만, 도올은 <요한복음 강해>에서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고 정통 기독교 신자로서 예수를 믿는다'고 했다"며 "그러나 도올은 기독교의 유일신을 부정하는 의미에서 무신론자이고, 유기체적 우주의 기운이나 우주, 그리고 인간 자체를 신으로 보는 범신론자"라고 말했다.

그는 기독교의 핵심 교리와 신앙에 관한 도올의 주장을 다음 5가지로 정리하기도 했다. ①초월자로서 기독교의 창조주 하나님은 존재하지 않는다 ②하나님은 인격적인 분이 아닌, 비인격체다 ③삼위일체 하나님은 성경적 개념이 아니다 ④예수는 신성을 가진 하나님이 아니다 ⑤예수가 육체적으로 부활했다는 것은 역사적 사실이 아니다.

이어 이영진 교수(호서대)는 "도올 김용옥은 KBS 1TV에서 '예수는 사생아일 가능성이 있다(2000년)'고까지 발언했지만, 그 7년 후 한국조직신학회에서 일종의 면죄부를 받았다"며 "그가 기독교를 잘 모른다는 이유였는데, 정말 그러한가? 그가 동양철학자로서 기독교에 대해 계속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일종의 상술로 보인다"고 일갈했다.

이 교수는 "도올의 구약 폐지론, 구약의 하나님 유폐론, 정경 해체론 등 모든 주장은 정통 기독교에서 자신의 자의적 기독교를 탈취하기 위한 모종의 프로그램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그 중심축에는 바로 텍스트의 이단성이 있었던 것인데, 이러한 '자의적 기독교'가 수십 년간 공중파 TV를 타며 전통에 도전하는데도 한국교회는 어찌하여 한 차례도 그에 대한 이단성 여부를 판명하지 않았는가"고 했다.

최덕성 박사는 "(도올이 말하는) 자유주의 신학계는 신종 기독교다. 하나님의 존재와 천지창조를 인정하지만, 신(神)이 창조 후 자연 질서에 간섭하지 않으며 세상은 오직 자연법에 따라 움직인다며 하나님에 대한 '불가지론(不可知論)'을 표방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도올 김용옥 교수는 올해 초 KBS1 토크쇼 '도올아인 오방간다'에서 기독교인이었던 이승만 초대 대통령에 대해 "괴뢰(puppet)"라며 "국립묘지에서 파내야 한다"고 발언해 파장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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