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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목회’는 선교적 교회론의 근본적 요청”

기독일보 김진영 기자

입력 Nov 26, 2019 12:40 P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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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목사, 디아코니아 목회 세미나서 강조

김한호 목사가 강연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김한호 목사가 강연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포토 : )

춘천동부교회(담임 김한호 목사)가 25일 오후 서울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제7회 디아코니아 목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디아코니아 목회의 실제-디아코니아와 마을목회'라는 제목으로 강연한 김한호 목사는 오늘날 한국교회의 위기의 원인에 대해 "교회가 사회를 향한 움직임이 사라지고, 개교회주의로 전락한 데 있다"며 "한국교회가 가장 중요한 사명 중 하나인 디아코니아(섬김)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실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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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는 "흔히 디아코니아를 자기희생적, 무조건적으로 베푸는 것이나 신앙심 좋은 사람만이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착하고 동정심 많은 사람들이 하는 것, 시간이 많고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는 오해와 편견을 가진다"며 "그러나 디아코니아는 하나님의 부르심이 가장 중요한 동기가 된다. 자신이 그것을 인정하는지의 여부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봉사자로 부르셨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주님이 주인이시기에 그 분이 내게 맡겨준 일을 잘 감당해야 한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해서 자원하는 마음을 세상을 섬겨야 한다"며 "그렇기에 디아코니아는 특별한 사람들만 하는 활동, 착하고 동정심 많은 사람이 아닌,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가져야 하는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을목회'에 대해 김 목사는 "한국교회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에 순종하려면 교회 성장만을 추구했던 전통적인 교회중심적 목회패러다임에서, 지역사회 중심적인 목회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특별히 지역사회 속에서 사회적 약자들과 세상의 탄식에 민감하게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마을목회는 선교적 교회론의 근본적 요청이다. 왜냐하면 선교적 교회론에 있어서 교회의 존재 이유와 목적은 선교이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교회의 목적을 알면 교회는 결국 자신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을목회는 새로운 목회패러다임이라기보다 1960년대까지 모든 교회들이 수행했던 동네 교회와 지역사회 전체를 아우르는 마을목회를 회복하는 면이 있다. 마을목회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목회이며 학문적으로 선교적 교회를 지향하는 목회운동이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마을목회는 스스로 교회 안에 목회활동을 고립시켰던 방주형 교회를 벗어나 세상과 지역을 품는 선교적 목회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김 목사는 "디아코니아 목회를 각 교회가 속한 지역사회에서 펼쳐나갈 때, 한국교회는 다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며 "교회마다 디아코니아와 마을목회가 잘 이루어져 교회와 지역, 하나님 나라를 살리는 사명을 감당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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