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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영적 재활 센터, 아버지 밥상교회 퇴거 위기

기독일보 김동욱 기자

입력 Nov 06, 2019 01:37 P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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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밥상교회 무디 고 목사, 마리아 조 전도사는 지역 교계와 성도들의 중보기도와 관심어린 후원을 요청했다

아버지 밥상교회 무디 고 목사, 마리아 조 전도사는 지역 교계와 성도들의 중보기도와 관심어린 후원을 요청했다 (포토 : 기독일보)

11월 13일까지 새로운 장소 찾아야 

교계와 성도들의 기도와 후원 요청 

LA 한인타운의 중심인 웨스턴과 올림픽에서 노숙자 사역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아버지 밥상교회(Father's Table Mission 무디 고 목사)가 최근 주인으로부터 퇴거 명령을 받고 일주일 안에 새로운 장소를 찾아야 하는 다급한 상황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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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거 명령은 밥상교회 뒤편에 자리한 신축 아파트의 항의가 발단이 됐다. 1년 365일 아침, 저녁으로 예배가 드려지고, 노숙자들이 샤워도 하고 허기도 달래느라 출입이 많아지자 신축 아파트에서 시에 불만을 제기한 것이다.

급기야 시 정부로부터 연락을 받은 건물주인은 오는 13일 수요일까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장소를 비우라고 통보했다. 노숙 사역을 하는 단체들에게는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겨울을 준비해야 할 가장 분주한 시기에 받은 퇴거 통보라 더욱 애가 탄다.

아버지 밥상교회는 홈리스들의 예배 장소일 뿐 아니라, 20여 명이 고 목사와 함께 생활하며 재활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일주일 안에 머물 장소를 찾지 못하면 그동안 재활훈련을 받던 노숙자들이 다시 길거리로 나가게 된다.

무디 고 목사는 "제자훈련을 실시하고, 변화된 영혼들이 이제 노숙자들을 섬기고 지도하는 든든한 동역자가 됐는데, 이런 난관에 직면하게 돼 매우 난처한 상황"이라며 "지역 교계와 성도들의 중보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고 목사는 "과거 알코올 중독, 마약 중독자로 거리를 헤매던 노숙자들이 중독에서 벗어나 새 삶을 꿈꾸고 있는데, 그들의 꿈을 꼭 지켜주고 싶다"라며 "20여 명 정도가 머물 수 있는 공간이나 주택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노숙자 사역은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생명을 살리는 정말 귀하고 소중한 사역으로 새 삶을 찾은 영혼들을 무책임하게 포기할 수가 없다"라며 "너무 갑작스럽게 받은 통보라 올 겨울이라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라도 있다면 새로운 예배 장소를 찾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요청했다.

아버지 밥상교회 후원을 원하는 개인이나 교회, 단체는 전화 213-364-7289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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