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홍콩 민주화 시위를 지지했다.

24일 로이터 등 외신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싱크탱크 '우드로윌슨센터'가 워싱턴 D.C에서 개최한 세미나에 참석해 이런 입장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홍콩은 중국이 자유를 받아들였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예"라면서 "중국은 홍콩에 개입하며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을 통해 보장받은 홍콩 시민들의 권리와 자유를 축소하는 행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콩 시위대를 향해서는 "자유를 향한 홍콩 시위를 전적으로 지지한다. 우리는 당신들에 의해 고무됐다. 수 백만 미국인이 존경심을 갖고 기도하고 있다"면서 "홍콩 시민들이 비폭력 시위를 계속해 나가길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미국은 중국과 대립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중국과 건설적인 관계를 원한다"는 말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