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개최된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했던 재미장애인체육회 선수단이 모든 경기 일정과 폐회식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왔다. 애틀랜타에서는 수영의 안수민 선수와 천경태 장애인체육회장이 참여하였으며, 미국팀은 전체 6명의 선수가 수영. 볼링, 골프, 역도에 출전하는 등 학부모와 임원 모두 20여 명이 함께 했다. 재미장애인체육회는 이와 더불어 서울시와 MOU를 체결하고 향후 한, 미간 장애인 스포츠 교류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키로 합의했다. 

경기에 앞서 안수민 선수가 속한 수영 선수단은 대한장애인체육회의 배려로 이천 국가대표 훈련원에서 대회 적응훈련을 했으며, 이후 수영경기가 열린 인천 박태환 수영경기장으로 이동하여 사흘 간의 경기를 펼쳤다.

함께 동행한 천경태 회장은 “대부분 장애인들의 전문적인 스포츠 활동이 다소 미비한 편이다. 지적 발달장애인들에게 아카데믹한 배움의 능력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장애인들에게 사회적인 활동을 독려하고 각 개인의 질적인 삶을 위하여는 스포츠 활동만큼 좋은 것이 없다. 특히 어릴 때부터 다양한 종목을 경험하고 자녀의 건강 상태와 흥미 등을 감안해 주종목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천 회장은 또 “특별히 장애인스포츠는 세상의 편견을 뛰어넘는 인간 승리의 축제이다. 내년 6월 19-20일, 양 일간 캔사스 시티에서 열리는 '제1회 전미장애인체전'은 미주동포사회의 장애인체육을 활성화하여 장애인들의 사회참여를 적극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준비됐다”고 소개하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애틀랜타에는 동남부장애인체육회, 장애인단체인 밀알선교단과 원미니스트리 외에도 별도의 장애인 부서에서 예배를 드리는 제일장로교회, 연합장로교회, 한인교회, 슈가로프교회, 프라미스교회 등이 다양한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문의 : 동남부 장애인체육회 천경태 회장(678)362-7788